‘미식기행 여수’ 저자들 ‘맛의 수도 여수’ 제안
‘미식기행 여수’ 저자들 ‘맛의 수도 여수’ 제안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4.09.0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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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관, 북콘서트서 여수음식 진솔함 풀어내
여수시, 민선 6기 첫 홍보대사로 위촉도
▲ 세PD의 미식기행 여수를 출간을 축하하는 북콘서트가 본사 주관으로 열렸다.
전․현직 KBS PD 3명이 여수 음식문화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저서 ‘세 PD의 미식기행 여수’ 출간을 축하하는 북콘서트가 책의 배경이 된 여수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본사가 주관한 ‘‘세 PD의 미식기행 여수 북(book) 콘서트’가 지난달 29일 진남문예회관 여수지역 문화관광해설사와 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북콘서트는 저자들이 책을 집필하기 위해 2년여간 여수의 음식문화를 취재한 뒷이야기와 여수사람들에 얽힌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의 소중한 관광자원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코자 열린 이번 북콘서트에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문화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손현철 PD는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은 외지인의 눈으로 여수의 아름다운 풍광과 풍부한 먹거리, 인심넉넉함을 외지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며 “이런 기록들이 나중에 중요한 자료로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홍경수 교수도 “갓김치 등 여수의 훌륭한 먹거리들을 예쁘게 소량 포장해서 판매하면 여행 선물로 참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양한 맛의 천국이랄 수 있는 여수가 ‘맛의 수도’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선점해 적극 활용하면 좋겠다”고 구체적인 여수음식의 마케팅 전략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이들은 여수 음식에 대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전달했고, 함께 참석한 문화관광해설사들과 관련 분야 공무원들도 크게 호응했다.

여수시는 이들 세명의 PD들을 여수시 홍보대사로 위촉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손현철 PD는 1994년 KBS에 입사해 현재까지 다큐멘터리 프로듀서로 일하는 중이다. 휴먼 다큐멘터리 「사람과 사람들」을 시작으로 「메콩강」 5부작, 대하 문명 다큐멘터리 「몽골리안 루트」 8부작(한국방송대상 수상), 「TV, 책을 말하다」, 「KBS 스페셜」, 「다큐멘터리 3일」, 「역사스페셜」을 만들었고 현재는 「환경스페셜」 팀에 소속돼 있다.

홍경수 1995년 KBS에 PD로 입사하여 「열린 음악회」, 「이소라의 프로포즈」, 「도올의 논어 이야기」, 「다큐멘터리 3일」, 「낭독의 발견」, 「단박 인터뷰」 등을 연출하거나 기획했다.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추천방송상 등을 받았고, 미국 국제 에미 상 심사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순천향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세PD의 미식기행 여수’(민음사 펴냄)는 세명의 KBS PD가 ‘여수 맛’에 얽힌 이야기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한국에서 ‘맛있는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특급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책은 여수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갓김치, 하모, 군평선이, 굴, 서대회 등 여수의 10미를 단순히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는다.

식재료에 대한 폭넓은 조사 자료를 토대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의 사연, 직접 겪은 경험담을 곁들여 맛깔나게 버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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