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벌레 날개 1만1천개로 만든 이색작품 눈길
비단벌레 날개 1만1천개로 만든 이색작품 눈길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4.09.03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산공원 내 빠삐용관에 전시...제작만 6개월 걸려
▲ 비단벌레 날개 1만여개로 만든 '초록물고기'
비단벌레 날개 1만1천여개가 ‘초록물고기’로 재탄생해 눈길을 끈다.

최근 여수 자산공원 해오름전시실 내 운영되고 있는 곤충전시관 빠삐용관에 곤충으로 만든 초록물고기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 작품은 태국 등 주로 동남아에서 서식하는 비단벌레(학명:Sternocera aeguisignata)의 딱지날개 1만1500개가 사용돼 작업기간만 6개월이 걸렸다.

색을 입힌 합판에 촘촘히 접합해 물고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퍼즐형식으로 구상해 ‘초록물고기’로 이름 지여졌다.

또 작품 중간 중간에 한국의 전통 무늬를 삽입했고 마치 ‘초록물고기’가 떼 지어 헤엄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작품을 제작한 여수시 문화예술과 조달준 주무관은 “인간이 자연 속 생물과 함께 공존하면서 물고기가 위로 솟구치는 형태로 여수가 세계로 힘차게 뻗어 나아가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주무관은 이 작품을 제작해 특허청 상표 등록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하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빠삐용관에서는 환경부가 지정한 보호종과 멸종위기 종 등 42과 398종 50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