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전시관서 일년 내내 관람 가능
큐슈 지역 3대 축제의 볼거리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가장물이다. 이들은 모두 지역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아내고 있다.
특히 가라쓰 군치에서 사용하는 히키야마는 제작 역사만 2백여년에 이를 정도로 그 자체로 문화재적 가치 또한 대단하다.
히키야마는 1819년에 시작되어 1876년까지 57년간에 14대가 더 만들어졌고, 이 가장물의 1대 제작비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우리 돈으로 10억여 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4대의 가장물의 모양은 사자와 용, 거북이와 투구 등 옛날이야기에 등장하는 친밀감이 깊은 것이 대부분이다. 가장물의 높이는 7M 남짓, 무게는 2~5톤 정도다.
이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칠기 세공기법으로 제작돼 이지역의 명물인 동시에 관광 상품으로 활용되고 있다.
히키야마는 축제가 끝나면 가라쓰시 문예회관옆에 마련된 별도의 전시장에서 전시된다.
전시장은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수입은 히키야마의 보수비용이나 내년 축제 비용으로 사용된다.
나가카시와 후쿠오카 축제에 사용된 가장물도 별도의 전시관에 보관돼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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