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 무능․무관심 개탄스럽다”
“정부 여당, 무능․무관심 개탄스럽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10.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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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의원,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왜곡 여론 비판
김성곤(민주당·여수 갑)의원이 여수세계박람회의 사후활용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무능과 무관심을 질타했다.

김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여수세계박람회 유지관리비용이 매년 214억 원이 소요되며 이는 무분별한 예산낭비의 전형’이라는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실발 보도자료는 여수박람회 개최의 전후 사정을 제대로 파악치 못한데서 비롯됐다”고 지적했다.

김재원 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직접사업비 2조230억 원과 SOC사업비 10조220억 원을 묶어 12조 450억 원이 투입된 프로젝트라고 하였으며, 정부가 추가적으로 4,846억원을 선투자하였으나 3,846억 원은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또, 여수세계박람회와 직접 연관이 없는 여수신항 방파제 보강사업, 여수신항 항만시설 개량사업, 여수신북항 건설사업 등도 거론하며 혈세낭비 사례로 지목한 바 있다.

이같은 김재원 의원의 주장에 대해 김성곤 의원은 “여수박람회는 중앙정부의 사업으로 당시 투입된 직접사업비 2조230억원에는 정부의 선투자 자금 4846억 원이 이미 포함돼 추가적으로 투자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 “SOC사업도 당초 국토종합계획에 따라 건설 중이었거나 건설을 확정한 사업들로 공기를 다소 앞당긴 것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정부가 지난해 9월 지역의 요구와는 달리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계획을 수립하면서 민자유치를 중심으로 설계했지만 경기침체 등으로 박람회장의 민간 매각이 두 차례나 무산되었고 이로 인하여 선투자금의 반환도 늦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현재로서는 정부가 일정투자를 선행하여 박람회장을 활성화시키고 매각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점을 정부여당이 인식하고 함께 힘을 보태도 모자랄 판에 현상을 왜곡하여 지적하는 것은 대통령의 공약을 파기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이와 함께 “국회로 넘어온 2014년 예산안 중 박람회 사후활용 관련 예산은 89억원에 불과해 현시점에서 여당의원의 박람회 사후 활용 예산 낭비 주장은 정부의 호남 홀대론에 기름을 붓는 상황이 됐다”며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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