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의회 불통 여전
여수시-시의회 불통 여전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10.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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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채 의장, “의회 기능 존중해라”
여수시의회가 집행부의 불통행정을 지적하며 의회의 기능을 존중해 줄 것으로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의회 박정채 의장은 4일 열린 제151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그동안 수차례, 배려하고 소통한다고 약속했지만 아직도 불통의 사례들은 정리되지 못하고 갈등을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도시공사 사장 자리에 부적합한 사람이 앉아있다고 수차례 지적을 했음에도 집행부에서는 최고 적임자라고 언론 플레이를 하는가하면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 국제행사 기념조형물을 만들지 말라고 예산을 삭감했지만 기어이 만들겠다고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엄청난 시민혈세를 들인 세계합창제, 검증도 안하고 연례행사로 개최한다고 예산을 세워달라고 하며, 도시 조망권 차원에서 웅천공원 암반을 제거해야 한다고 하였지만 듣지 않고 있다”며 “의회의 기능을 존중하고 배려한다면 소통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박 의장은 “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한 도시 위상 추락은 전적으로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의 책임이 크다”며 “국제 관광도시라는 추상적인 구호보다는 일자리가 넘쳐나는 살기 좋은 지역을 먼저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올해 강도 높은 행정사무감사를 예고했다.

박의장은 “과거 행정사무감사가 짧은 기간으로 형식적인 감사가 된다는 지적이 많아 사전 예비감사방법을 도입해 문제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검토하여 감사기간에는 최종적인 정리를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심도 있고 효율적인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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