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여수사람들 실체 드러나
안철수 신당, 여수사람들 실체 드러나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09.30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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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위원 등 창당 주도 세력 명단 공개
김동채. 주철현씨 등 4명...2,3차 인선 이어질 듯

무소속 안철수 의원(51)이 이른바 ‘안철수 신당’ 창당을 주도할 주요인사 명단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정치세력화에 나섰다.

특히, 여수 등 호남지역 창당을 주도할 실행위원 명단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착수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소장 장하성)’은 29일 자문위원(23명), 정무적 보좌그룹 격인 기획위원(38명), 호남지역 실행위원(광주전남 43명, 전북 25명)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자문위원에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 장관·윤영관 전 외교부 장관, 서양원 전 해군 중장·이상길 전 공군 소장, 정영일·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 등 각계 원로 등이 참여했다.

기획위원에는 강인철·금태섭·조광희 변호사, 김경록 전 국회 정책전문위원, 윤석규 전 열린우리당 원내기획실장, 이용식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이태규 전 진심캠프 미래기획실장, 정기남 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 등이 인선됐다.

또, 광주·전남 정치세력화를 담당할 조직 실행위원 43명(광주 16명 ·전남 2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수지역에서는 김동채 여수경실련 공동대표를 비롯해 김민곤 전남도의회 의원,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한 주쳘현 변호사, 남태룡 해군 예비역 대령 등 4명이 인선됐다.

이번에 발표한 1차 실행위원 명단과 관련 내일측은 “시민사회단체 중견 활동가와 법조·의료·노무·교육분야 전문직 종사자, 노동·농민단체 활동가, 전직 군(軍) 장성, 전·현직 지방의원, 전직 고위공무원, 중소기업인 등이 망라했다”고 밝혔다.

안 신당 측은 1차 실행위원 공개에 이어 향후 2, 3차에 걸쳐 인선결과를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행위원은 시도당의 주요 간부들에 해당하는 직책으로 ‘안철수 신당’을 창당하는데 있어 지역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표된 실행위원들은 상당수 기존 정치권에 몸담지 않았던 인물들이지만 일부는 과거 민주당 등 정치권에서 활동했던 인물들로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호남권에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안신당의 지시세가 주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향후 추가 인선결과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호남지역 실행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전남
▲여수 김동채(여수경실련 공동대표, 여수경영인협의회장)/ 김민곤(전남도의원(무소속), 前미래에셋생명 지점장 )/ 주철현(변호사, 前대검찰청 강력부장)/ 남태룡(예비역 해군 대령) ▲목포 김성수·김종익 ▲순천 박광호·안세찬·정표수 ▲광양 박두규 ▲나주 김종운·안희만·이광형·이기병 ▲화순 구복규·김성인·박광재 ▲해남 윤광국·윤재갑 ▲함평 이윤성·정상진·정현철 ▲장흥 이제석·정종순 ▲구례 유춘용·이주희 ▲영암 조 웅.

◇광주
▲북구 곽복률·김병도·나기백·박미경·범희승·송재형·장영국 ▲서구 신현구·진재영 ▲동구 오형근·임 택 ▲남구 윤명국·이혜명 ▲광주 광산 김옥봉·서종진·이용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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