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땅 최고 402만원, 최저 234원
여수 땅 최고 402만원, 최저 234원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05.31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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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공시지가 결정...지난해보다 4.9% 상승
박람회 영향 전국 평균 상승률보다 크게 앞서

여수지역 땅값이 가장 비싼곳은 서교동 상업용 대지로 ㎡당 402만원이며, 가장 싼 곳은 남면 연도의 자연림으로 ㎡당 234원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수시가 공개한 2013년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여수지역 땅값은 지난해보다 4.9%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지역 지가는 지난해 상승폭 9.2%보다는 다소 주춤했지만 4.9% 상승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토지 상승세는 전국 평균(3.41%)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관련 각종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관광 인프라 개선 등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최고지가는 서교동 280-85번지 서시장내 상가건물 대지로 ㎡당 402만원이며, 최저지가는 남면 연도리 산144번지 자연림으로 ㎡당 234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최고 자리를 지켰던 중앙동과 교동인근의 진남로 상가 지가는 다소 떨어지면서 최고 자리를 서시장 인근에 내줬다.

지난해 최고 지가를 자랑했던 중앙동 581번지는 ㎡당 375만원을 기록했다.

여수지역 상업용지 가운데 최저가는 수정동 194-5번지로 14만 8천원으로 조사됐다.

또, 주거용으로 최고가는 학동 시립도서관 인근 61-1번지로 ㎡당 81만 2천원, 최저가는 율촌면 봉전리 424-3번지로 ㎡당 1만6900원으로 조사됐다.

여수시는 이같은 내용의 2013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결정․공시하고 오는 7월 1일까지 이의신청을 받는다.

올해 결정․공시대상 토지는 총 24만5,665필지로 지난 1월부터 토지특성조사와 지가산정을 실시한 후 국토교통부지정 담당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여수시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별공시지가가 결정됐다.

결정된 지가는 시 홈페이지(www.yeosu.go.kr)에서 열람 가능하다.

결정지가에 이의가 있을 경우 시 홈페이지(민원정보-지적(부동산)열람)나 각 읍․면․동 및 시청 민원지적과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우편 또는 팩스(061-690-7767) 접수도 가능하다.

이의신청된 토지는 토지특성 재조사 및 정밀검증(감정평가사)과 여수시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그 결과를 신청인에게 7월말까지 재통지하게 된다.

이와 관련 시관계자는 “지난해 세계박람회 개최과정에서 크게 올랐던 여수지역 지가가 올해도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지역에 따라 상업용지로서의 효율성 등이 반영돼 지역내 지가변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공시내용은 개별필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이며 국세․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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