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 부지 기업에 임대 방안 제안
박람회장 부지 기업에 임대 방안 제안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04.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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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의원, 정부에 사후활용 방안 강구 촉구
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활용이 민간기업 참여 기피로 답보상태에 있는 가운데 국회의원이 회장 부지를 기업에 임대하는 방안을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민주통합당 이낙연(담양·함평·영광·장성)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16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현오석 경제부총리에게 여수박람회장 사후 활용 대책으로 회장 부지를 기업에 장기 임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 박람회 개최를 위해 정부에서 빌린 4천846억원을 갚기 위해 박람회 수입금 500억원은 이미 정부에 상환했고, 조만간 250억∼300억원을 추가 상환할 예정이다.

특히, 수입금을 모두 빚청산에 사용한 터라 박람회 사후활용을 위한 자금이 사실상 전혀 없는 실정이다.

나머지 3천846억원도 올해 안에 갚으려면 유일한 자산인 박람회 부지를 파는 수밖에 없으나 이 부지를 사겠다는 기업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박람회 폐막 이후, 박람회장 유지, 보수에만 71억원이 들었다”며 “팔리지도 않는 땅에 계속 유지비만 쏟아 붓는 것보다는 부지를 기업에게 임대하는 등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정부가 여수시와 협의해 방법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이에 현 부총리는 “이미 조세감면과 특구지정 등 혜택을 주고 있다”면서도 “방안을 강구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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