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술궂은 날씨에 영취산진달래축제 차질
심술궂은 날씨에 영취산진달래축제 차질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3.04.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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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대부분 꽃잎 떨어져...일부행사 축소
만개시기에 강풍과 폭우로 진달래꽃이 상당수 떨어지면서 오는 12일로 예정된 영취산진달래축제가 차질을 빚게 됐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강풍과 우천으로 진달래꽃이 지면서 제21회 영취산진달래축제의 축소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부대 행사는 예정대로 이달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영취산 일원에서 열린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강풍을 동반한 우천으로 인해 7부 능선 이하 지역은 진달래꽃이 이미 졌다.

시는 축제기간인 12일부터 14일까지는 9부 능선지역에만 진달래꽃이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진달래꽃은 많이 남아있지 않지만, 축제를 기대하는 시민들이 많이 있어 개막식을 제외한 모든 행사를 일정대로 추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영취산진달래축제는 KBC 축하쇼, 진달래 음악회, 산상문화공연, 템플스테이체험, 화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됐다.

한편, 시는 행사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축제기간 흥국사와 상암 방면 노선버스를 확대하고 5곳에 임시주차장 마련, 셔틀버스 운행 등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행정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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