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도원사거리 일대 상습 침수지역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 2014년 2월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우수저류시설은 우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류시켜 바깥수위가 낮아진 후에 방류하는 시설로 집중호우에 의해 하수관로가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다.

시는 지난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지구로 확정됨에 따라 국비의 지원을 받아 도원사거리 일대 도로 6차로 중 4차로 지하에 우수저류조 1만1,400톤과 인접 유입관로 352m를 설치하기로 했다.

사업이 완공되면 도원사거리 일원 225㏊에 시간당 76㎜의 집중호우가 내려도 주택 및 도로의 침수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사업기간동안 교통 불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 현 보도를 축소하여 왕복 4차로를 확보해 교통체증을 최대한 예방하기로 했다.

또 시외지역 운행차량은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시민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원사거리 일대의 상습 침수피해가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기간 불편하시더라도 시민여러분께는 양해해주시고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