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앞바다, 적조주의보 해제
여수앞바다, 적조주의보 해제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09.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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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첫 발생...한달여만에 소멸
1개월여간 여수 앞바다에서 어민들을 긴장케 했던 적조주의보가 5일자로 해제됐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소장 이용한)에 따르면 선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한 정기적인 예찰활동을 벌인 결과 여수 전해역에서 적조생물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올해 적조는 지난달 5일 적조생물의 밀도가 780cells/ml 로 주의보가 발령된 뒤, 발생과 소멸을 반복하면서 8월 14일 최고 밀도 5,820cells/ml로 진행되다 9월 5일 소멸됐다.

예년에 비해 비교적 짧은 32일간 지속된 올해 적조는 고수온 현상과 일사량의 증가가 여름까지 지속되면서 코클로디니움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2008년 이후 4년여만에 발생했다.

하지만 8월 하순부터 집중된 폭우와 연이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적조 띠가 분산되고 담수 유입으로 저염분 환경이 형성돼 적조가 소멸기미를 보여 왔다.

한편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는 적조 재발 방지를 위해 당분간 지속적인 예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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