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사후활용 계획 오늘 윤곽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계획 오늘 윤곽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08.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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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실무위서 의결...민간주도vs공공성 강조 정부주도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계획이 오늘 열릴 정부지원실무위원회에서 의결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공공기관보다 민간사업 주도로 이뤄지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사후활용을 통한 ‘세계적 해양복합리조트 건설’이라는 큰틀에는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법과 운영주체 등에서는 정부와 여수시 등 지자체간 의견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오늘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23일 오후 5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차장 주재로 제19회 여수엑스포정부지원실무위원회를 갖고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방안’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실무회의에는 정부 관계자와 전남도ㆍ경남도ㆍ여수시, 조직위 관계자 등이 참석해 박람회 평가 보고 및 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에 대해 의결할 예정이다.

정부안에 따르면 주제관ㆍ한국관 등 공적 목적으로 활용하는 시설 이외의 모든 부지와 시설을 민간에게 일괄매각하거나 구역별 매각 또는 임대를 추진하는 등 민간 주도의 사후활용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기업도시ㆍ경제자유구역에 준하는 조세 감면과 매각대금의 장기 저리 상환, 무상임대 기간 제공 및 저리 장기임대 등 각종 옵션을 검토중이다.

이같은 내용의 정부안은 여수시가 주장해 온 공공성을 강조한 정부주도의 활용 방안과는 크게 대치되는 안이어서 의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25만㎡ 규모의 박람회장에는 영구건물인 한국관, 주제관, 국제관 일부, 스카이타워, 빅오, 아쿠아리움과 임시건물인 기업관 7개동, 국제기구관, 해양문명전시관 20여개 동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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