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지역 젊은이들의 취업능력 배양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 ‘테크니션 스쿨 3기’ 수료식이 26일 오전 10시 돌산청사에 마련된 테크니션 스쿨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수료하는 수료생은 33명으로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교육생 모집공고를 통해 522명을 접수해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인․적성검사, 면접 등을 거쳐 최종 35명을 선발했으며, 지난 2월 1일부터 6개월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수료생들은 여수산단 기업체에서 원하는 팔로워십, 조직문화 등 인성교육과 현장실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기술․영어교육을 이수했고, 위험물․가스․보일러취급 기능사 등 국가기술 자격증을 32명이 취득했다.

또한, 교육기간 중 9명의 교육생이 여수산단 정식 채용절차를 통해 한국바스프, 금호석유화학 등 3개사에 취업했다.

시는 수료 후에도 미취업생을 위해 ‘취업준비반’을 운영해 취업정보 제공과 면접지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교육지원과로 ☎(690-2291~2)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역민의 일자리창출을 위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 맞춤형 산업인력양성교육으로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과 청년실업 해소 등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까지 교육을 마친 1~2기 수료생은 62명이며, 이 가운데 58명이 산단 등 대기업에 취업했다.

또한, 수료생들은 테크니션 스쿨의 이념인 긍정마인드를 바탕으로 ‘테크니션 스쿨 장학회’를 만들어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수혜에 대한 보답으로 장학사업과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