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지역건설 노사 임․단협 2년 연속 무분규 타결
여수 지역건설 노사 임․단협 2년 연속 무분규 타결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7.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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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1일 4,900원 일괄 정액 인상 등 합의
여수지역 건설노사임․단협이 36일간의 줄다리기 끝에 19일 밤 11시 55분경 극적으로 타결됐다.

협상에서 노사 양측은 1일 기준 임금 4,900원 일괄 정액 인상(단, 여성분회 4,000원 인상, 조공 4,300원 인상)과 현충일 유급, 자녀 결혼 1일 유급 인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단체협약 개선안에 잠정 합의했다.

특히, 노사는 박람회가 개최중임을 감안, 양측 모두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양보와 타협으로 교섭에 임해 물리적인 단체행동이나 투쟁집회 한번 없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이번 임․단협은 지난 해 7월부터 시행된 복수노조제도에 따른 교섭단위 분리와 교섭 창구 단일화 절차 이행으로 예년에 비해 임․단협 교섭시기가 지연됐다.

지난 6월 14일부터 26일까지 4번의 사전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6월 29일부터 본교섭에 나섰다.

이어 지난 7월 13일 6차 교섭부터 노측과 사측의 교섭위원장과 교섭팀장으로 구성된 4명의 교섭대표단이 집중교섭에 들어가면서 협상이 급물살을 탔으며, 1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9차 교섭에서 14시간의 진통 끝에 타결됐다.

한편, 시민들은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여수지부와 (사)여수산단건설업협의회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 협상을 이루어 낸 것에 대해 “상생과 화합의 성숙된 노사문화를 보여준 사례”라며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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