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내 식당서 대장균 검출
박람회장내 식당서 대장균 검출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2.06.22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당업소 영업중단 조치...조직위, 예방활동 강화
여수박람회장 내에서 운영하는 일부 식당에서 대장균 양성 판정이 나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위생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 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박람회장내 위생업소 29곳을 대상으로 음용수와 식용얼음, 도시락 등을 수거해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국제관 B동 2층에 푸드코드의 정수기 음용수에서 대장균 양성 판정이 나와 20일 20시 15분부터 영업을 일시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식품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검식활동, 수거검사 등을 강화키로 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대장균은 사람이나 동물에 기생하는 장내세균으로 건강한 사람의 장내에도 있을 수 있으나 다른 장기에 들어갈 경우 설사나 비뇨기감염증을 유발할 수가 있어서 오염 유무의 지표로 사용되며 음용수에서는 검출되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은 즉시 영업을 중지시키고, 정수기 및 조리장, 객장 전체에 대해 철저한 살균․소독을 실시한 후 검체를 채취하여 재검사후 이상이 없을 경우 영업을 재개토록 할 방침이다.

조직위 선해병 식품안전과장은 “앞으로도 박람회장 내에서 판매되는 냉면육수와 음용수 등에 대해서는 수시 검사를,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즉석제조판매식품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하여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에는 각 기관에서 파견된 24명의 검식관으로 구성된 ‘식음료안전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