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도 정치의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여수도 정치의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3.26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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⑩ 강용주 통합진보당 전남도당공동위원장(통합진보당/여수갑)

본지는 4.11 총선 입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시민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과 이들이 가지고 있는 지역에 대한 비전 등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릴레이 인터뷰를 기획했다. 인터뷰는 특정 순번 없이 싣는다.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인터뷰내용은 후보자들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해서 과감없이 싣다. 단, 본지의 편집방향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밝힌다.

▲ “25년 동안 시민운동과 8년의 시의원 활동은 강용주의 정치적 자산이고, 다른 어느 후보 보다 여수를 잘 알고 있다”며 강용주 후보가 기호4번을 보이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25년 동안 시민운동과 8년의 시의원 활동은 정치인 강용주의 큰 자산이고 힘입니다”
“시민들 속에서 함께 체험하고 땀 흘리며 소통했기 때문에 다른 어느 후보보다 여수의 가려운 곳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강용주 후보하면 시민운동가, 시의원 칭호가 함께 따라 다닌다. 시민들을 위해 보낸 시간만큼 시민들이 강용주를 여수를 정말 잘 아는 정치인으로 성장시켰다고 강 후보는 이야기한다. 

강용주 후보하면 시민운동가, 시의원 칭호가 함께 따라 다닌다. 시민들을 위해 보낸 시간만큼 시민들이 강용주를 여수를 정말 잘 아는 정치인으로 성장시켰다고 강 후보는 이야기한다.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이 있다면.

국민들이 알고 있습니다. 여수의 이번 총선과 보궐 선거는 지난 2년 전 민주당 공천을 받았던 전 오현섭 시장의 비리와 선거법 위반으로 중형을 선고 받고 함께 연루되었던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11명 중 9명이 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과연 민주당의 부패와 비리가 이번 선거에서 심판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도로 민주당으로 되는지가 가장 큰 국민적인 관심사입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진정한 여수시민들의 훼손된 정치적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고 모든 시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안은 누구인가에 대한 깊은 고심 끝에 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이 그동안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기대와 갈등 해소를 위해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이번 기회에 진정한 정치인의 상이 무엇인지 꼭 보여주고 싶습니다.

여수지역에선 정치개혁을 요구받고 있는데.

25년 동안 시민운동과 8년의 시의원 활동을 통해 지역의 크고 작은 모든 현안을 몸으로 경험하고 참여해 왔습니다.
민주당을 포함해 무소속 후보까지 어떤 후보보다 지역에 대한 열정과 시민에 대한 사랑의 깊이는 저가 제일 크고 깊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지난 2010년 여수시장에 출마해 민주당 오현섭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을 보며 더 이상 여수시정이 부정과 비리의 복마전이 되지 않기 위해 현 김충석 시장과의 정책연대 단일화로 후보를 양보했습니다.
결국 민주당의 공천을 받고 출마했던 오현섭후보는 선거가 끝나자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수배자의 신분이 되었고 그 후 10년이란 중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이와 연루된 현직 민주당 시도의원들은 비리와 선거법 위반으로 11명의 현역의원들이 의원직 상실 또는 대법원 확정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수 정치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현역 국회의원들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또 다시 시민들을 현혹하며 4선 국회의원으로 지지해달고 후보로 나서고 있는 이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이래도 과연 민주당 후보가 국회의원이 돼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렇게 시민의 자존심을 떨어뜨리고 무슨 낮으로 또 출마를 하는지 귀가 막힐 따름입니다.

현재 야권연대가 성사돼 총선을 치르게 됐는데 여수지역에선 의미를 부여한다면.

여수지역은 무능과 부패의 원조 새누리당이 득세하지 못하는 지역입니다.
전국적으로 보면 야권의 큰 집인 민주당과 작은집을 차지한 진보당이 야권의 연대와 단일화를 통해 여소야대를 만들고 대권후보는 반드시 단일후보로 만들어 야권의 공동정부가 수립될 것입니다.
지난 시기의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은 김종필과 정몽준이란 보수우익과 손을 잡아 당선이 되었지만 이젠 진보진영과 단일화를 통해서도 대통령선거에서 이길 만큼 진보적인 가치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젊은 유권자들의 정치참여가 갈수록 중요한 변수가 되었고 이제는 변수가 아니라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제 여수도 정치의 변화를 시작해야 합니다. 더 이상 깃발만 꼽으면 당선이 되는 등식은 사라져야 합니다. 야권연대가 크게 필요 없는 지역은 인물로 대결해서 지역을 중심으로 큰 틀로 합의가 이뤄져야 합니다.

유권자들에게 선보일 중심 공약이 있다면.

여수지역의 현안인 세계박람회 사후활용을 비롯해 수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해양관광도시의 비전을 확실하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지역의 크고 작은 현안들을 시의원처럼 세밀하게 살펴 99% 서민들의 친구로 대변자로 자임할 것입니다.
우선 이명박 청문회를 주장해 국민의 혈세가 어떻게 쓰여 졌는지 낱낱이 밝히겠습니다. 그리고 야권의 연대화 단일화를 가속화해 반드시 대선에서 빼앗긴 정권을 되찾겠습니다.
다음으로 세계박람회의 사후활용을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새롭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여수 도심을 하드웨어로 삼고 섬 지역을 소프트웨어로 연계해 도서관광의 새로운 발전방안을 만들겠습니다.
이와 함께 여수산단의 국세를 지방세로 일부 전환시켜 지방재정 자립도를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겠습니다.
여수산단 배후에 제조업단지를 조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증가 및 경제 활성화를 반드시 실현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공약과 정책은 향후 자세히 밝히겠습니다.

▲ 강용주 후보는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 시민의 심부름꾼 역할을 다 할 것이다”고 유권자들을 만나면 약속을 한다고 전했다.

자신이 타 후보에 비해 가진 장점이 있다면.

밝혔듯이 시민사회 운동을 통한 풀뿌리 정치와 운동을 꾸준히 해 왔습니다. 누구보다 지역을 알고 서민들과의 함께 한 정치 행보였습니다.
다른 후보들을 보면 지역을 떠나 자신들의 입신과 출세를 위해 살다 어느 날 지역을 잘 안다고 출마를 하고 있습니다.
또 기존 정치인들은 지역민들의 여론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오로지 정치적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국회의원이 된다면 기존의 정치인들이 부르짖고 있는 지역발전 보다 훨씬 많은 역할 을 할 것입니다. 주어진 한계만을 가지고 논하지 않겠습니다.
진정한 시민의 대변자로 시민의 심부름꾼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이런 역할을 할 수 있는 후보는 저가 적임자라고 감히 자부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보여 줄 것입니다. 기필코 이번에는 시민의 주권을 찾아 올 것입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의 유일한 힘은 오로지 시민들의 넘치는 사랑과 힘입니다. 저의 꿈이 현실이 되고 유일한 길은 시민들과 함께 어깨를 걸고 함께 나갈 때 비로소 현실이 될 것입니다.
이번에는 정말로 기존 정치형태를 바꾸어야 합니다. 선거 때만 되면 시민을 외치는 그런 후보는 시민들이 도태시켜야 합니다.
저는 감히 말합니다. 진정한 시민들이 꿈꾸고 외치는 사람들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변해야 합니다. 호소합니다. 이번에는 바꾸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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