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이 민주당 견제할 유일한 대안”
“통합진보당이 민주당 견제할 유일한 대안”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2.03.2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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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 선거_거리에서 만난 후보들-④
김민곤 후보(통합진보당 도의원5선거구)

▲ 18년 동안 지역에서 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평범한 샐러리맨 출신 김민곤 도의원 후보. 김 후보는 시민운동 출신도, 노동운동 출신도 아니지만 진보정당이라는 통합진보당 후보로 유권자들 심판을 받기위해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보궐선거와 총선에 8명의 통합진보당 후보가 대거 출마를 해서 일 수도 있지만 예전 선거 때와는 다른 분위기입니다”
“더욱이 여수 노동운동의 전.현직 거물들이 대거 출마해인지 만나는 유권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입니다”

노동계 출신도 아니지만 시민운동가 출신도 아닌 18년 동안 세일즈로 잔뼈가 굵은 샐러리맨이 격동의 여수 정치판에 뛰어들었다.  통합진보당 소속 도의원 제5선거구(쌍봉.주삼.삼일.묘도동)에 출사표를 던진 김민곤 후보(42)다.

김민곤 후보는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그리고 새진보통합연대가 하나로 합쳐진 통합진보당 내에서도 주목을 받는 후보다. 국민참여당 당원이었지만 직접 정치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노동운동 출신도, 시민운동 출신도 아니기 때문에 당 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후보의 출마는 3개의 세력의 통합과 함께 대중정치 정당으로 변화를 준비하는 여수지역 당 내에서도 새로운 심판대에 서 있어 보인다. 지난 주 오후 여수 산단 내 노동조합 방문을 마치고 선거사무실을 들른 김 후보를 만났다.

여수 정치에 새로운 얼굴인 것 같다. 그간 활동은?
그동안 국민참여당 당원으로 정당 활동을 한 것이 정치활동의 모든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참여당 여수 청년위원장으로 선거운동을 지원한 경험도 있지만 후보로 출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의 구성원을 보면 지역 노동운동계와 시민운동계 출신 인사들이 대부분이다. 저처럼 평범한 사회인이 후보로 나선 것은 좀 드물다. 그래서 당 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저 같은 평범한 사회인도 정치에 직접 참여를 한다는 것에 통합진보당 새로운 변화된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선보인다는 장점도 있다고 본다.
통합진보당이 강성이라는 이미지보다 대중정당으로 대중의 친근한 벗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선거를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보궐선거에 다른 어느 선거 때 보다 당에서 많은 후보를 낸 것 같다?
시도의원 보궐선거에 여수 노동계를 대표하는 전.현직 거물들이 대거 출마를 했다.
민주노총 여수시위원장과, 전 건설노조 위원장 그리고 GS칼텍스해고자복직투쟁위원장이 그들이다.
그 외에도 지역에서 18년 동안 영업으로 잔뼈가 굵은 평범한 샐러리맨도 있고, 회사원 출신도 있다.
다양한 계층의 후보들이 출마를 해서인지 후보자간 상생효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당 모든 후보들이 여수 산단 내  노동조합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노동계 출신 후보들이 함께 해서 비 노동계 출신 후보들에게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여 많은 덕을 보고 있다.

출마자로서 이번 보궐선거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이번 보궐서는 전직현직 시도의원들의 비리로 얼룩진 여수 헌정 사상 초유의 선거다.
다른 어느 때 보다 치열하고 더 혼탁한 것 같다.
그래서 인지 선거법을 위반하는 것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6.2지방선거 때 민주당처럼 무작위 돈 살포, 추잡한 비리 정치를 절대 안 된다는 생각은 확고하다.

이번 선거의 주된 정책과 공약은 어떤 것 들이 있는가?
통합진보당은 서민과 노동계를 대표하는 정당이다. 그래서 지역 서민들을 위한 정책 개발에 많이 귀 기울이며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적 특성과 선거구가 여수 산단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지역 노동계를 대변하는 정책도 마련하고 있다.
체불임금지원 기금의 조성과 지원조례 제정, 비정규직 노동자 권리 보장, 노동복지회관 건설, 건설노동조합원의 일자리 창출, 어르신들 틀니 무상지원조례 예산 확보 등 당원들과 유권자들과 소통을 통해 꼭 필요한 정책과 공약을 선보일 것이다.

▲ 김 후보는 지역 정치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유권자들이 수십년 지역의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민주당을 견제할 세력을 키워줘야 한다며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타 후보에 비해 자신의 강점은 뭐라 생각하는가?
이번 선거는 어떻게 보면 여수의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지역의 기득권 정당의 공천을 받으려는 사람들을 보면 거의가 구시대 인물들이다.
이런 면에서 저는 신선하게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출마를 위해 지난 18년 동안 미래에셋생명 지점장자리를 정리했다. 영업을 하는 일이라 직장 내외에서 흠결이 있었다면 절대 넘볼 수 없는 자리다.
고객들 즉 시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않으면 그 자리까지 갈 수 없다. 고객들이 김민곤을 검증했다고 자부한다. 유권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저의 강점이다.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보궐선거는 민주당 때문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을 키워야 한다.
유권자들도 골라서 선택할 수 있는 정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각 정당이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유권자들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여수에서는 민주당 일당독식을 막을 수 있는 정치세력을 키워야 정치도 지역도 발전 할 수 있다.
결국 대안은 바로 통합진보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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