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등 18조원 매출에 영업이익 1조5~6000억원 집계
정범식 사장 신년사 “창사 첫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치하”
정범식 사장 신년사 “창사 첫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치하”
호남석유화학이 2011년 단독 실적으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호남석유화학은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경기침와 중국 수출시장 불황이라는 석유화학업종의 특성을 뚫고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대해 업계의 시각은 바로 ‘부럽다’이다.
30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사에 따르면, 호남석유화학은 지난해 매출 약 18조원과 영업이익 1조 5000억~1조 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것으로 호남석유화학 이외에 KP케미칼, 대산MMA, 타이탄, 중국 자회사 등이 포함된 수치다. 이들 계열사들을 제외한 호남석유화학의 단독 실적만으도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원 돌파가 무난하다는 것이 동종 업계의 분석이다.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사장은 이달 초 신년사에서 “2011년 연 매출 18조원 달성과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치하한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해 이같은 분석을 사실로 인정했다.
한편 호남석유화학은 올해 BD(부타디엔), SM(스타이렌), EVA(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등 신증설 공장의 성공적인 상업생산과 더불어 증설을 통해 국내에 연산 200만t이 넘는 에틸렌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올해 증설 공사가 완료되면 폴리올레핀(합성수지) 생산 규모는 연간 358만t으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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