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공항 상승세 불구 1만2천여명 줄어
여수공항 이용객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요 공항의 국내선 이용객이 대부분 증가한 반면 여수는 3.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공항 이용객은 지난해 31만2,565명으로 2010년 32만4,951명보다 1만2천여명이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선 여객수송은 기상악화·KTX 경부선 개통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주관광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3.8% 증가한 2,098만명 기록했다.
하지만 여수공항은 국내 공항 가운데 울산공항, 대구공항과 함께 유일하게 이용객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감소추세는 향후 정책적 뒷받침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욱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KTX고속화 사업과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게 될 주요 도로가 상반기 중 연이어 개통을 예고하고 있어 박람회 기간 외에 항공수요는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올해 여수 세계박람회 개최, 주 5일 수업제도 시행, K-POP 등 신한류 열풍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일본수요 회복,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취항 증가 등에 힘입어, 여객부문은 국제선·국내선 모두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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