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올해는 온실가스 감축 원년의 해
<특별기고>올해는 온실가스 감축 원년의 해
  • 남해안신문
  • 승인 2012.01.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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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원석 과장

온실가스?
온실가스(Greenhouse gases)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6가지 기체로 이 가운데 이산화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온실가스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수증기, 이산화탄소, 메탄이 있으며, 이외에도 일산화이질소(아산화질소), 염화불화탄소(프레온: CFC: chlorofluorocarbon) 등이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로 유명하다.

온실가스 기체 중, 자연적인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데에는 수증기가 가장 큰 역할을 맡고 있지만, 1985년 세계기상기구(WMO)와 국제연합환경계획 (UNEP)은 이산화탄소가 온난화의 주범이라고 공식으로 선언하였다. 온난화란 지구 표면의 평균온도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하며, 온난화에 의한 기온 상승으로 해수면이 상승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은 전지구적 현안 문제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감축은 전 지구적 차원의 현안 문제인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7년 기준,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6억 1000만톤(이산화탄소 환산)으로 세계 9위에 해당하며 배출증가율은 OECD국가중 최고 수준이다.

최근 유럽위원회 공동연구센터와 네덜란드 환경영향평가청이 공동으로 발간한 보고서 ‘지구 이산화탄소 배출의 장기경향’에 의하면 2010년기준으로 온실가스 최대 배출국은 이산화탄소로 환산하여 중국은 89억 4000만톤이고 미국은 52억 5000만톤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인도, 러시아, 일본, 독일 순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7위로 조사되었다.
2010년 세계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330억톤이다.

한편, 2009년도 국가별 에너지 소비량을 토대로 2010년도 수치를 추산하여 영국의 위기관리 분석기관인 메이플크로프트는 201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제17차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17)’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은 온실가스 세계 최다 배출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이산화탄소와 메탄, 아산화질소 등의 다른 온실가스를 합쳐 연간 이산화탄소 9,441Mt(1메가톤 -백만톤)에 맞먹는 탄소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미국의 탄소 오염물질 총 배출량은 6,539Mt으로 2위로 추산했다.

또한 인도(2,272Mt), 러시아(1,963Mt), 일본(1,203Mt), 브라질(1,144Mt)이 그 뒤를 이었다 는 분석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절반이상이 중국, 미국, 인도, 러시아, 일본 등의 5개국에서 나오고 여기에 브라질, 독일, 캐나다, 멕시코, 이란의 배출량 을 합치면 전체의 3분의 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감축 원년
우리나라는 국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동참을 위해 저탄소녹색기본법을 제정하고 정부 방침으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올해부터 2015년까지 10%, 2020년까지 30%를 줄이기로 하였다.

작년 7월12일 환경부의 국무회의 보고 자료에 의하면 2020년 부문별․업종별․연도별 온실가스 세부적 감축목표는 산업 부문18.2% 전환(발전)26.7% 수송34.3% 건물26.9% 농림어업 5.2%로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다.

그리고 연도별 감축율은 2012년1.6%, 2013년 3.3%, 2015년 10.0%, 2020년 30.0%로 설정하였다.

이중 우리 여수 지역 관련 부문별․업종별 감축목표를 분석해 보면 석유화학(산업)7.5% 운수․자가용(수송)34.4%, 가정․상업(건물)26.9%, 공공기타25.0%, 폐기물12.3%, 농림어업 5.2%로써 국가 감축 목표인 30%에 미치지 못한다.

한편 정부는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458개 관리업체들의 2012년 제시한 온실가스 총예상배출량은 6억 600만톤 (이산화탄소)이나, 정부는 1.44%를 감축한 5억 9800만톤으로 설정했다.

온실가스 저감 자율행동계획 수립
우리시에서 전국최초로 민관산학이 협의체를 구성하여 추진중인 온실가스 저감 자율행동계획 수립시 부문별국가 온실가스 감축 예상치를 참고하여 우리시 산업부분 감축목표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할 것이다.

우리시는 기후보호국제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환경부로부터 기후변화대응시범도시로 지정받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올해까지 온실가스 배출예상량의 10%인 259만 2천톤의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일련의 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오고 있다.

기후보호국제시범도시 조성
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으로 해안과 기후가 컨셉이다.
그동안 민관산학이 주제 구현의 필요성에 걸맞는 많은 시책을 추진해 왔었다.

예를 들면, 시민탄소포인트제도 추진, 신재생에너지 사업, 지능형교통체계구축, U-BIKE공영자전거시스템 운영, 산림녹화. 시민과 학생 대상 교육 홍보, 전국최초 기후보호전문가 양성교육, 전국최초 기후보호주간 행사 등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세계박람회장 내에는 영구건물로 한국관에는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한 건물이 들어서고 시멘트 폐싸일로를 재활용하여 세계 최대 전자오르간이 탄생하게 되며 에너지파크에는 2메가와트급의 태양광발전시설을 갖추게 되므로서 기후보호국제시범도시에 한발짝 다가섰다.

‘국제해양 관광 레저 스포츠 수도’ 건설
기업체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에 국비를 지원받아 전국 최초로 민관산학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자율적으로 행동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시기적절하다고 생각하고 선택과 집중으로 세계에서 우리시만의 특색있는 행동 지침이 나오기를 바라고 녹색도시 구축의 기반이 되기를 갈망해 본다.

우리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국제도시로서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녹색도시 기반위에 ‘국제해양관광레저스포츠수도’ 건설을 지향해 나아갈 것이다.

한원석 <여수시 기후환경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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