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국 최초 온실가스 자율저감 추진
여수시, 전국 최초 온실가스 자율저감 추진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1.12.2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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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시범사업, 민관산학 협의체 6개 분과위 구성 운영
여수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온실가스 자율저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여수시는 23일 “전국 최초로 온실가스 자율저감을 위한 지역행동 계획을 수립 중이며, 내년 2월 완성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국비와 시비 1억 1천만 원을 들여 시민단체, 공무원, 산업체, 교수 등 6개 분과위 민관산학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해 왔으며, 계획이 수립되는 대로 체계적이고 대대적으로 이를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이 시가 온실가스 저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기조로 한 국가정책 발전 패러다임과 온실가스 30%감축 목표 제시에 대응함은 물론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차세대 신성장 동력의 계기로 삼기 위함이다.

시에 따르면 계획은 산업분야와 비산업분야로 크게 나뉘어져 있으며, 기업체와 시민들이 실천해야 할 온실가스 저감 행동과제와 방안들을 제시한다.

계획에는 산업분야 주체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기술개발과 에너지 효율개선, 신재생에너지 시설 등의 권고사항들과 시민들이 생활속에 실천할 수 있는 도보나 자전거 이용, 난방온도 낮추기 등의 내용이 담겨질 예정이다.

여수시는 그동안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환경부로부터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지정 받아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개년 계획을 수립, 2,592천 톤(2020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의 감축목표를 설정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일련의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특히, 시민탄소포인트제, 신재생에너지 설치, 옥상녹화, CNG(압축천연가스)버스 도입, ITS(지능형 교통체계)구축, U-BIKE 공영자전거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기후변화 대응 시책들을 추진해 3,216천 톤의 Co2를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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