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요트,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여수 요트,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1.12.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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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마리나산업 육성대책’ 의결
▲ 국내에 운영중이거나 개발 계획에 있는 마리나 현황.
정부가 요트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해 남해안권 요트의 메카인 여수가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제7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마리나산업 육성대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2015년까지 동북아시아를 리드하는 요트․마리나 허브국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요트 등 해양레저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이를 기초로 마리나산업을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2019년까지 전국에 개발되는 44개의 마리나 시설 활성화를 위해 현재 6967척인 요트·보트 수를 2015년까지 2만2000여척, 2020년 6만9000여척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요트를 누구나 저렴하고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고, 해양레저를 즐기고 싶어하는 해외 고소득층을 국내로 유치해 관광서비스업 등 연관산업의 파급효과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해양레저스포츠의 저변을 확산키로 했다.

이를 위하여 해양레저스포츠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올해 18만명에서 내년 50만명 규모로 확대하고, 요트 조종면허, 기상특보 시 운항 제한 등 요트이용 관련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강과 바다에 마리나를 확충하기 위하여 마리나 개발전략을 보완하고, 마리나개발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요트정비업, 요트차터업 등 마리나 관련 서비스업을 육성해 일반인의 요트이용을 손쉽게 함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제 요트대회를 활성화하는 등 해외 요트의 국내 방문을 촉진할 계획이다.

정부관계자는 “마리나산업이 국토 공간의 가치를 제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육성 계획을 분명히 했다.

전남지역에는 이미 개발된 여수 소호항과 목포항을 포함해 개발중인 함평항, 해남 화원, 완도 팽목, 고흥 남열항 등이 마리나 개발에 적극 참여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마리나항만 12개소, 요ㆍ보트 보유수는 1만척 정도로 4875명당 1척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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