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백도 남쪽 16마일 해상서…선원 4명 타박상
여수 앞바다에서 항해중인 화물선이 조업하던 어선과 충돌했지만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여수시 삼산면 백도 남쪽 16마일 해상에서 제주선적 화물선 Y호(1,178t)가 조업중인 경남 통영선적 통발어선 C호(79t)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통발어선 우현 중앙부분 방현대가 휘어지고 어망거치대 등이 일부 파손됐지만 자력 항해하는데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 11명 가운데 기관장 배모(58.경남 통영)씨 등 선원 4명만 가벼운 타박상을 입는 등 별다른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지난 6일 오후 2시 일본을 떠난 화물선이 자동조타 상태로 목포항으로 항해 도중 전방주시 소홀로 조업하고 있던 어선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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