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크레인 동원 90개 상판 연결...85%공정 진행
세계 4번째 규모로 건설중인 여수-광양간 이순신대교의 상판 거치공사가 시작되면서 거대한 역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여수지방해양항만청에 따르면 5일 “현재 8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이순신 대교는 내년 5월 박람회 개막 전 임시 개통될 예정으로 최근 상판 거치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상판거치공사는 여수와 광양 앞바다의 두 기둥을 연결한 천5백미터가 넘는 강철 케이블에 대교의 노면이 될 다리 상판을 연결하는 공사다.
특수 제작한 대형 크레인이 길이 53미터, 폭 29미터, 630톤 규모의 다리 상판을 백여미터 높이로 들어올려 강철 케이블에 매달아 고정시키게 된다.
앞으로 두달동안 모두 90개의 상판을 고정시키면 이순신 대교의 골격이 완성된다.
내년 5월초 개통 예정인 이순신 대교가 완공되면 평균 한시간 정도 걸리던 여수-광양간 소요시간이 10분대로 단축돼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는 여수시 월내동 국가산업단지에서 묘도동을 경유해 광양시 중마동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9.58km로 해상교량 6.2km와 접속도로3.3km, 왕복 4차로써 1조636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
특히 총 길이 2260m로 설치되는 이순신 대교는 국내 최대의 규모의 현수교로 양쪽 주탑이 해발 270m로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주탑과 주탑 사이의 주 경간장은 충무공의 탄신년인 1545년을 기념해 1545m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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