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기자회견 열고 출마 의사 밝혀…시장직 13일 사퇴
노관규(51) 전남 순천시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며 임기중 시장직 사퇴의사를 밝혔다.
노 시장은 1일 오전 11시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순천의 정치적인 고립과 위기를 타개하고자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노 시장은 “박람회와 관련해 국비예산확보, 특별법 제정 등 중앙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시장의 위치만 갖고 해결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며 “현실의 한계를 절감해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노 시장은 시민이 허락해준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중간에 사퇴하는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간절히 용서와 이해를 구한다”고 이해를 바랬다.
노 시장은 1일 사퇴기자회견에 이어 13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한편 순천경실련과 동부지역사회연구소 등 순천지역 시민단체는 임기 중 사퇴한 시장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서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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