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의 보고 순천만, 고교 ‘사회’ 교과서에 등재
생태계의 보고 순천만, 고교 ‘사회’ 교과서에 등재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1.11.08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천재교육 발행 사회교과서 ‘지역개발과 사회보전’ 단원
개발이 아닌 노력으로 자연재해와 환경문제 동시 해결사례

 

지구상에서 가장 온전하게 보전된 세계5대 연안습지의 하나인 순천만이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등재돼 학생들의 생태체험 학습 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주)천재교육에서 발행한 고등학교 사회교과서 ‘지역개발과 사회보전’이란 단원에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갈등이 아닌 의지와 노력으로 자연재해와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사례로 순천만을 소개했다.

훼손되지 않은 자연상태의 갯벌에 다양한 생물상이 군집하여 살아가고 있는 천연기념물 228호 흑두루미 등 희귀 철새의 도래지인 순천만 갯벌과 다양한 형태의 오염 물질을 분해하여 깨끗한 생태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순천만 갈대에 대해 실려있다.

시 관계자는 순천만이 생태계의 보고로 부각된 것은 그동안 순천시가 순천만의 효율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해 온 결과로 보고 있다.

순천만은 국내 최대의 갯벌 22.4㎢와 갈대군락지 5.6㎢, 200여 종의 철새, 갯벌에서 살아가는 120여 종의 식물을 자랑하는 생태계의 보물창고로서 우리나라 최초로 람사르 협약에 가입했으며 갯벌로는 국내 최초로 국가 명승지로 지정돼 있다.

한편, 순천만은 내년도 고등학교 한국지리 교과서에 지형 생태관광의 대표적 사례로 수록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