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상승률도 전국 최고...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
여수시의 물가상승률이 매달 고공비행을 하며 도내 주요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통계청이 분석한 8월 여수지역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2%가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월부터 8월까지 상승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평균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 같은 기간 4.5%로 집계됐다.
여수지역 물가 지수는 122.9로 여전히 순천(124.2)에 비해 낮지만 최근 수개월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높았던 목포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고, 전국평균(122.5)을 앞질렀다.
전남지역의 물가상승율은 5.6%로 전년 같은 기간 4.8%에 비해 0.8% 상승했다.
대체로 전기료(2.0), 대입학원비(단과:2.2), 세탁료(2.9), 냉면(1.9), 고입학원비(단과 1.7)등이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렸다.
8월 전국적인 소비자 물가 동향을 살피면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0% 각각 상승했고,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5.2% 각각 올랐다.
또,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9.9%, 전년동월대비 13.8% 각각 올랐고,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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