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도 ‘치유의 숲’ 들어선다
여수에도 ‘치유의 숲’ 들어선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1.08.3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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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0년까지 1천억여원 투입해 14개소 신규 조성
▲ 치유의 개념으로 도입된 전국 최초의 장흥 누드 삼림욕장.
최근 장흥에 ‘누드산림욕장’이 조성되는 등 삼림욕을 통한 치유 개념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수지역에도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편백나무, 소나무, 참나무 등 도내 우수한 산림자원과 자연환경을 이용, 지역별로 고혈압, 피부질환, 호흡기질환 등 테마별 ‘치유의 숲’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202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1천169억원을 투입해 여수산단의 환경성질환자 치유를 위해 봉황산 치유의 숲을 조성하는 등 도내 14개소를 신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참살이(웰빙·Well-being)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단순한 휴식기능보다는 건강과 치유기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감안,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산림을 지역발전의 계기로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도는 현재 장흥 억불산과 화순 만연산에 국비와 군비 45억원과 272억원을 투자해 2014년까지 치유의 숲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중이다.

장흥 정남진 편백치유의 숲에는 연간 37만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운영수익이 6억원에 이르고 있다.

전남도는 치유의 숲 조성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도내 전체 산림을 대상으로 교통조건, 자연조건, 인근 관광자원, 개발여건 등을 정밀하게 조사해 치유의 숲 조성대상지로 42개소를 1차 선정한 바 있다.

이중 국공유지는 시군이 사업주체가 돼 추진토록 하고 그동안 (사)치유의 숲 포럼 소속 전문가의 자문과 토론회 등을 거쳐 이번에 14개소를 신규 대상지로 선정한 것이다.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지역은 사유림으로 사유림 소유자와 의료자본가 등 민간투자자를 적극 유치해 치유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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