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초교, 더부살이 시대 마감
여수 웅천초교, 더부살이 시대 마감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1.08.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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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지구내 새학교 신축...9월 1일 입주 예정
집중호우 등으로 공사 차질...당분간 불편 이어질 듯
▲ 여수 웅천 초등학교가 9월 1일 개학과 함께 신축 건물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교육당국의 안일한 행정처리로 공사 착공이 미뤄지면서 개교를 하고도 다른 학교에서 더부살이를 해야 했던 웅천초등학교가 9월부터 새 학교에 입주하게 된다.

하지만 개학 이틀을 앞둔 시점까지 조경공사 등 일부가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이어서 학생들의 불편이 우려되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개학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여수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웅천지구에 들어서는 웅천초등학교가 9월 1일 개학을 앞두고 전산망 점검 등 막바지 준비작업중이다”고 밝혔다.

웅천초등학교는 웅천지구 1만5천여㎡ 면적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급식실과 다목적 강당 등 각종 편의 시설들이 함께 들어선다.

당초 7개 학급 157명으로 시전초등학교에서 지난 3월 개교한 웅천초교는 9월 1일 2학기 개학 일정에 맞춰 11개학급 233명으로 개학하게 된다.

이로써 지난 3월부터 시전초등학교의 일부 시설을 빌려 사용하던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 웅천초교가 9월 입주를 앞두고 있지만 각종 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해 입주를 하더라도 당분간 학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개학 3일전인 29일에서야 운동장 트랙에 도색공사를 실시했다.
하지만 조경공사 등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아 당분간 학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여름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외부 공사 일정에 차질을 빚어 다소 늦어진 것으로 9월 1일 개학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웅천초등학교는 당초 웅천지구내 1단계 지역의 공동주택 건설사업 진행 추이에 맞춰 2012년 3월로 개교를 추진했으나, 조기개교를 원하는 여론 등이 고려돼 2011년 3월로 개교시기를 1년 앞당겼다.

하지만 설계용역 계약과정에서 입찰공고가 누락되는 등 행정업무 차질로 수개월 늦춰지면서 지난 3월 개교를 하고도 인근 시전초등학교의 유휴시설에서 더부살이를 하는 등 불편을 겪으면서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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