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연 조사결과, 김성곤 40.1%, 주승용 41.3%
민주당 지지율도 50%미만에 머물러
내년에 치러질 총선에서 여수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지지도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도 50%미만에 머물러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창립 16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여수시민 7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수지역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 김성곤 의원은 40.1%의 지지율을 보였고, 주승용의원은 41.3%만이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여수 갑 지역의 경우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인 김성곤 의원에 대한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지지한다’ 40.1%, '유보적이다' 48.2%, ‘지지하지 않는다’가 11.7%로 유보적인 입장이 지지한다는 입장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을 지역구 주승용 의원에 대한 지지도는 ‘지지한다’ 41.3%, ‘유보적이다’ 46.5%, ‘지지하지 않는다’ 12.3%로 조사돼 두 의원 모두 유보적인 입장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선거구별 정당 지지도는 갑의 경우 민주당이 47.2%로 가장 높았지만, 지지정당 없다는 입장도 44.2%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한나라당 3.2%, 민주노동당 2.4%로 나타났다.
을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이 38.3%, 지지정당 없음 49.1%,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5.1%로 나타났다.
오현섭 전 여수시장 비리사건에 대한 책임주체를 묻는 설문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6.2%가 오 전 시장 자신이라고 답했지만, 뇌물수수 시도의원의 책임이 28%, 시민의 책임 16.3%, 민주당 책임 9.5% 등이 뒤를 이어 지역 정치권 전반에 대해 책임을 물었다.
정치 비리 시도의원의 선거구에 대해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다면 민주당은 공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공천을 해야 한다’는 답변이 42.8%로 가장 높았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답변이 32.9%,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가 24.3%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사단법인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여수 갑과 을 선거구 주민 각각 353명과 364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표집오차는 ±3.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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