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국회의원 지지도 ‘글쎄’
여수지역 국회의원 지지도 ‘글쎄’
  • 강성훈 기자
  • 승인 2011.06.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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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연 조사결과, 김성곤 40.1%, 주승용 41.3%
민주당 지지율도 50%미만에 머물러
내년에 치러질 총선에서 여수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여수시민들의 지지도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창립 16주년을 맞아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여수시민 7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수지역 정치현안 여론조사’ 결과 김성곤 의원은 40.1%의 지지율을 보였고, 주승용의원은 41.3%만이 지지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여수 갑 지역의 경우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인 김성곤 의원에 대한 지지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지지한다’ 40.1%, '유보적이다' 48.2%, ‘지지하지 않는다’가 11.7%로 유보적인 입장이 지지한다는 입장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을 지역구 주승용 의원에 대한 지지도는 ‘지지한다’ 41.3%, ‘유보적이다’ 46.5%, ‘지지하지 않는다’ 12.3%로 조사돼 두 의원 모두 유보적인 입장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선거구별 정당 지지도는 갑의 경우 민주당이 47.2%로 가장 높았지만, 지지정당 없다는 입장도 44.2%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한나라당 3.2%, 민주노동당 2.4%로 나타났다.

을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이 38.3%, 지지정당 없음 49.1%,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5.1%로 나타났다.

오현섭 전 여수시장 비리사건에 대한 책임주체를 묻는 설문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46.2%가 오 전 시장 자신이라고 답했지만, 뇌물수수 시도의원의 책임이 28%, 시민의 책임 16.3%, 민주당 책임 9.5% 등이 뒤를 이어 지역 정치권 전반에 대해 책임을 물었다.

정치 비리 시도의원의 선거구에 대해 재보궐 선거가 실시된다면 민주당은 공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공천을 해야 한다’는 답변이 42.8%로 가장 높았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답변이 32.9%, ‘공천을 하지 말아야 한다’가 24.3%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은 사단법인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여수 갑과 을 선거구 주민 각각 353명과 364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한 것으로 95% 신뢰수준에 표집오차는 ±3.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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