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박람회 부족한 숙박시설, 야영장으로 보완하자
<기고>박람회 부족한 숙박시설, 야영장으로 보완하자
  • 남해안신문
  • 승인 2011.06.2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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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앞으로 300여일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나 박람회기간 중에 하루에 10여만 명이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여수에서 숙박할 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인 것 같다.

그래서 호텔 몇 곳을 신규로 허가가하여 건설하고, 민박이 가능한 주택을 파악하기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몇 일전 경기도 어느 시가 가족단위 캠핑시설을 만들어 청소년들과 함께 야영을 할 수 있도록 제공하였더니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보도를 보면서 우리 여수에서도 박람회 기간 중에 박람회장과 가까운 거리인 돌산이나 만성리 오천동등에 넓은 야영장을 시설하여 청소년들을 가진 가족들이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대여 하는 방안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소년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꿈을 펼치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은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 개척하는 힘을 길러주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청소년들의 감성은 청춘의 가장 위대한 문화이자, 개벽의 정신적 무기라고 옛 성인도 말한바 있다. 다행히 박람회 개최 기간은 추운 동절기가 아닌 5월에서부터 8월까지라서 야영을 하기에도 좋은 계절이다.

박람회장 주변에는 야영장으로 활용하기에 적당한 공간이 두 세 곳이 있다. 돌산 무술목이나 만성리 해수욕장 주변 등에다가 대단위 천막촌 청소년 야영장을 시설하여 여름 해수욕장과 병행하여 사용하도록 하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철도 관리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레일 바이크 시설도 조기에 완공하여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하게 하는 것도 또 다른 여수 박람회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추억거리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공간들마저도 부족하다면 인근 오천동에 대단위로 건설하고 있는 해양 경찰학교 부지 일부를 3개월 동안만 임대하여 사용하는 것도 저비용으로 숙박시설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여수세계박람회를 구경 올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방안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야영장에는 청소년들이 함께 보고 즐기고 깨우칠 수 ,있는 청소년들만이 즐길 야간 공연물도 연출하여 세계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계획하는 것이 여수박람회를 가보고 싶은 박람회장으로 만들어 주지 않을까?

중국 상해 박람회 개최 시 한국관에 많은 참관인이 몰려 든 것은 한국관의 공연물 내용이 훌륭했었기 때문이지만 바로 한국관내 야외에서 “비보이” 공연이 계속 되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미래의 이 나라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에게 값 싸고 좋은 숙박시설을 제공하여 많은 청소년들이 여수세계박람회를 구경하고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들이 해야 할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조삼랑<삼해실업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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