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수산인들의 오랜 숙원인 수산물 종합센터가 오는 2013년 여수시 봉산동 어항단지에 들어선다.

여수수협(조합장 이영항)은 29일 여수시 봉산동 어항단지에서 수산물 종합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조감도>

이번 공사는 사무실 이전에 따른 비용절감 과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2개 구간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1차 공사는 사무동 및 건어 위판장으로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가고, 2차공사인 선어 및 활어 위판장은 사무실 이전이 끝난 후 2013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1차공사가 완공되는 내년 4월이 되면 외부 주차면 3000대(승용차 기준)와 주차타워내 250여대를 확보하게 돼 엑스포기간 주차장 부족 해소에 일조하게 된다.

여수 수산물종합센터는 국비 50%와 지방비 40%, 수협부담 10% 등 총 사업비 290억원을 들여 2만2440㎡ 부지에 연면적 2만1380㎡ 규모로 건립된다.

여기에는 선어 및 건어 위판장 외에 활어 위판장과 회센타 등이 추가로 건립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규모의 수산물종합센터로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영항 여수수협 조합장은 "그동안 비가 새는 낡은 건물에서도 열심히 일해준 여수수협 직원들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전국 2번째 위판고를 올리게 해준 지역 수산인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수산물 종합센터가 완공되면 선진화된 시설구축으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옛 수산도시로서의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일보 제휴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