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성공개최 전남발전 좌우할 것”
“여수엑스포 성공개최 전남발전 좌우할 것”
  • 광주일보 장필수 기자
  • 승인 2011.04.2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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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수 도민과의 대화 나선 박준영 지사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8일 “민·관·산·학이 하나로 뭉쳐야 지역 발전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며 “지역이 가지고 있는 좋은 여건을 잘 살려 도시를 조화롭게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광양시청에서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노사 평화 여부가 성패를 가른다”며 “지자체와 의회·시민이 소통하며 서로의 약점을 바로 잡아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박 지사는 또 “광양은 1·2차 산업기반이 고루 갖춰져 여러가지 방향으로 미래 발전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정 목표를 한단계 끌어올려 미래 산업 경쟁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광양매실의 경우 세계적인 명품이 됐듯이 농업분야에서도 친환경 먹거리 산업은 막대한 발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선 국내에서 고급식단 시장이 형성된 수도권 공략과 함께 중국 일본 등 진출에 전략을 수립·지원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특히 “현재 원유 배럴당 가격이 100달러를 넘어 향후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광양 내 산업연구 기반을 토대로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통해 백운산 주변에 친환경 에너지 농장과 은퇴타운 등 명품 마을을 만들면 인규 유입에도 큰 효과를 얻을 것이다”며 “이를 토대로 섬진강부터 이어진 광양만권의 해양자원을 특화한다면 내륙 관광수요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박 지사는 이날 오후 여수시를 방문해 도민들과 만나 “내년으로 다가온 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와 박람회장 향후 활용방안 등이 전남 지역 발전을 좌우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부와 전남도, 여수시간의 유기적인 공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박람회 이후 여수는 세계적인 중심지가 되지만 아직 마리나 시설 등이 마련되지 않아 아쉽다”며 “여수 요트회사 설립을 비롯해 소호 앞바다부터 홍합양식장의 어업권 보상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도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광양·여수시민들은 이날 도민과의 대화에서 ‘광양∼시모노세키’간 카페리호 운항 및 봉강면 토종벌 낭충봉아부패병 피해지원, 수산물특화시장 광고탑 설치, 여수국가산단 환경관리권 위임 등을 건의했다. <광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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