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교육, 특성화, 자율화, 지원화가 해법이다
여수교육, 특성화, 자율화, 지원화가 해법이다
  • 남해안신문
  • 승인 2011.04.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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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가 자율형 공립고도 선정되었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계 공립고를 대상으로 학교 운영 등에 자율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과 프로그램을 특성화·다양화하여 전인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서 선정한 학교이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의 50% 범위안에서 자율이 주어지며 학년을 통합한 무학년제 운영도 가능해지는 등 학사운영의 자율권이 주어진다.

여수고의 자율형 공립고 선정을 계기로 여수지역의 교육문제가 해결될 것인지 아니면 또다른 문제를 발생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간 여수의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가 교육문제였는데, 특히 우수인재의 시외 고교진학과 이에 따른 명문고 진학 저조가 가장 큰 문제로 여기고 있고 이에 따라 각종 방안들이 대두되고 지원책이 실행되기도 하였다.

먼저 여수지역에서 한해 300-400명의 학생이 진학하는 시외 지역의 운영상황을 살펴보아야 한다.

이들 학교의 특징은 기숙형 학교, 수준 높은 선생님 초빙과 능력에 맞춘 선택적 학습, 농어촌 특별전형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것이 가능하도록 지자체의 지원과 사립재단의 투자와 학부모의 의지가 삼박자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단 여수지역의 경우 평준화지역이므로 우수학생만을 선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공립학교가 많아서 선생님들의 지속적 근무와 초빙이 수월하지 않으며, 농어촌 특별전형도 원활하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각종 해법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지속되고 있다.

필자는 여수교육의 해법으로 특성화, 자율화, 지원화라는 방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특성화는 학교별로 특성화를 하고, 학생별로 특성화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학교가 학업성취만을 목표로 하고 학생들로 학업성적만을 목표로 해서는 절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

학교는 학교별로 특성화를 시도해야 한다. 어떤 학교는 영어 및 외국어, 어떤 학교는 수학및 과학, 어떤 학교는 예술분야, 어떤 학교는 산단을 이용한 취업, 어떤 학교는 해양수산부분을 특성화시켜야 한다.

그 학교에 가면 하나만큼은 전국최고가 된다는 특성화를 시키야 한다. 또한 학교에서도 학생들에게 획일적으로 성적만을 강조할 것이 아니라 개인의 특성을 살려주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과성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굉장히 낮다. 특성화를 통한 교육만이 학교와 학생의 성공은 물론 삶의 기쁨을 찾을 수 있다.

자율화는 학습과정과 선택을 자율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처럼 모든 학교의 교과과정과 운영을 획일적으로 하도록 해서는 경쟁력을 가질수 없다. 학교에 맞게 특성화를 선택하고 여기에 맞추어 교과과정과 운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재량권을 주어야 한다.

또한 학생들에 있어서도 무조건 학교의 틀에 맞추어 재단하지 말고 자율적으로 학습과정을 선택하고 자기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학년에 관계없이 수준에 맞는 수업을 듣도록 하고 방과후에도 무조건 학교에 붙잡아두기 보다는 특성을 살릴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어야 하며, 방과후에는 자기의 수준과 특성에 맞추어 다른 학교에서도 필요한 수강을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주어야 한다.

지원화는 이러한 특성화, 자율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나 교육청에서는 단순하게 무작위적 지원이나, 교과성적에 맞추는 획일적 지원이 아니라 특성화와 자율화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특성화와 자율와의 정도와 성취도에 따른 지원, 선생님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지원, 취업 및 진학 문제에 관한 전문적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학생들에게도 무조건적인 학업성적으로의 견인책보다는 특성화 자율화시키는 쪽으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전형성(자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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