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AI)로 취소 불가피
오는 3월 24일부터 27일 까지 개최하려던 ‘제13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결국 취소됐다. 구례군과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우두성)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긴급회의를 열고 ‘구례산수유꽃축제와 섬진강변 벚꽃축제의 문화․공연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구례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지만 최근 인근지역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가 발생해 ‘혈청검사 등을 통해 최종 안전성 여부를 검토하는데 1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구례산수유꽃축제와 섬진강변 벚꽃축제의 문화․공연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이른 봄 꽃이 좋아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조금의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과 각종 농․특산물 장터 등은 운영한다.
우두성 구례군축제추진위원장은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부득이하게 문화․공연행사를 취소하게 되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례군 관계자는 올해 산수유꽃축제는 ‘주행사장을 산수유꽃 군락지로 옮겨서 개최할 계획이었으며, 산수유둘레길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하여 관광객의 호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어 더욱 아쉽다.’며, ‘산수유 군락지가 아름답고, 광양 매화꽃과 연계할 수 있으므로 가족단위로 즐기기에 더욱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례신문 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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