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구례산수유꽃축제 개최
제13회 구례산수유꽃축제 개최
  • 구례신문
  • 승인 2011.02.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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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20일까지 4일간 지리산온천지구일원에서
   
         지리산 자락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 군락지에 만개한 산수유 꽃 (제12회 산수유꽃축제)

지리산자락의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가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열린다.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군이 주최하고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우두성)이 주관하는 제13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일원에서 전통과 현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 운영된다

주요행사로는 축제 첫날인 17일, 산동면 계척마을 산수유나무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18일 오후 6시에는 지리산온천지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MBC 축하공연이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주말에는 KBS 전국 노래자랑과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창극 ‘산수유’ 등 다채로운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이밖에도 1천여만 원의 상금이 걸린 산수유 꽃 디카사진 콘테스트와 전국어린이 사생대회와 동요대회, 산수유 건강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지며, 전라남도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2011년 F1대회’와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도 집중 홍보한다.

올해부터 주무대가 산수유 군락지로 옮겨 펼쳐지며, 10개 테마 존을 구성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관광객 참여 체험행사도 대폭 강화한다. 축제에 맞춰 개통하는 지리산둘레길 구례구간을 걷는 ‘지리산둘레길 원정대’를 모집하여 ‘구례에서 길을 묻다’라는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돌담과 산수유꽃길 사이를 걷는 ‘산수유꽃길 트래킹’을 상시 운영하고, 완주한 관광객에게는 색다른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

우두성 구례군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겨울이 유난히 추웠기 때문에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더욱 간절할 것이다’며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에 더 많은 관광객이 봄을 즐기기 위해 축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 만큼 주행사장을 산수유꽃 군락지로 옮기고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손님을 맞이하겠다”고 축제성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구례산수유꽃축제는 대표적인 봄꽃축제로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구례 산수유’의 우수한 품질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산업축제이다.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에는 무려 8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와 해를 거듭할수록 그 명성이 높아지고 있다.

축제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구례산수유꽃축제홈페이지 (http://www.sansuyu.go.kr) 또는 구례군축제추진위원회(061-780-2727)로 문의하면 된다.

산수유꽃은 2월 말에 피기 시작해 축제 전후로 만개하며, 계곡과 돌담길, 촌가 일대에 수십만 그루의 산수유가 노오란 봄 안개가 피어오르듯 은은히 마을을 뒤덮는다.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은은한 매력을 가지고 있어 산수유꽃 매니아들이 늘어나고 있다.


<산수유 효능>
산수유는 이른 봄에 노란색의 예쁜 꽃망울을 터트리는 다년생 나무로 얼음이 채 녹기전인 2월 하순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4월초까지 핀다. 열매는 한약재료로 쓰이는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신장계통 및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오줌싸개, 식은땀을 흘리거나 손발이 찰 때, 부인병 등 각종 성인병에 면역기능을 강화시켜 장기복용하면 큰 효과를 본다고 하며 긴장감, 압박감에 시달리거나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도 정신을 맑게 해주며 남성건강과 정력에도 으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산수유에 얽힌 설화>
중국 고대황실에서는 액운을 물리치기 위해 중양절에 산수유 열매를 따다 머리나 관모에 꽂는 풍습이 있으며 우리지역에서도 변치 않은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 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산수유 꽃말 : 영원불변의 사랑)

<구례신문 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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