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 도로개설 예산 50% 확보
여수박람회 도로개설 예산 50% 확보
  • 광주일보 박성태기자
  • 승인 2011.02.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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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원내대표 약속 성과
전액 반영 요구 … 내주 결정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약속한 여수세계박람회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지원〈광주일보 2월11일자 3면〉이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치지만 성과를 내고 있어 최종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7일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당정협의회를 통해 여수시가 요구한 시가지 도로 개설 사업 2건 예산 481억원 중 50%가량 지원 약속을 받았다.

이날 당정 협의회에서 기획재정부 등은 여수시가 요구한 도로는 시가지 도로로, 국비 지원 근거가 없는데다 만약 지원할 경우 선례가 돼 타 지자체와 형평성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이유를 앞세워 완강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특별교부세 지급도 구제역 파동으로 예산이 바닥나 어렵다는 입장을 김 대표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관계자는 “일부 부처의 반대로 애를 먹었으나 김 대표가 지원 의지를 확고히 밝혀 50%가량 예산을 확보했다”며 “나머지 예산에 대해서도 김 대표가 전액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재검토해 줄 것을 요구해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낙관했다.

여수시와 전남도도 지난 16일 총리실을 방문해 도로 개설 관련 예산 지원을 거듭 요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정부와 한나라당이 예산 지원 타당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최종 결과는 다음 주내에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 11일 여수를 방문해 여수 세계박람회 강동석 조직위원장이 교통 대란 해소를 위한 관련 예산의 국비 지원과 조직위 인력 확충을 건의하자 “1주일 안에 해결하겠다”고 확답해 관심을 모았다.<광주일보 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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