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그룹 계열사 국내 첫 소호요트경기장서
국내 처음으로 크루즈급으로 제작된 레저보트가 여수 바다에 뜬다. 통일그룹 계열사인 ㈜일상해양산업은 국내에서 최초로 전장이 15m(크루즈급)에 달하는 국산 레저보트〈사진〉가 오는 17일 여수시 소호동 소호요트경기장 바다에서 진수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천정(天艇)호’로 명명된 이 레저보트는 목포 소재 ㈜마스터마린조선소가 3개월에 걸쳐 건조한 것으로, 정원 17명에 길이 15m, 폭 4.4m, 깊이 2.19m의 19t급으로 최대 42노트 속도로 달릴 수 있다.
국내에서 제작된 레저보트 중 전장 15m급은 천정호가 처음으로, 두 가족이 7일 이상 선상 생활이 가능하도록 선실에 각종 시설이 구비 돼 있으며 항해를 위한 레이더와 어탐기 등이 설치돼 있다. 이번 천정호 진수식은 특정구간 운항이 아닌 레저보트 산업에 대한 홍보 등의 취지를 담고 있다.
일상산업 관계자는 “수지 석고몰드 공법과 진공성형 공법 등 첨단공법을 적용해 선체 강도 2배 증가, 선체 중량 2배 경량화 등을 실현하고, 건조기간도 30%를 단축했다”고 말했다.<광주일보 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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