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장은 움직이는 광고판..박람회 홍보재킷 효과 톡톡
여수시장은 움직이는 광고판..박람회 홍보재킷 효과 톡톡
  • 브레이크뉴스 김현주기자
  • 승인 2011.02.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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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이후 줄곧 홍보재킷 착용, 박람회 성공개최 의지표현 평가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이 매일 입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홍보용 재킷이 새삼 세간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김 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과시간에 홍보용 재킷을 착용한 채 시정을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여느 단체장들처럼 깔끔한 양복의 정장차림으로 다닐 법도 하지만, 그는 겉치레를 마다하고 세인들에게 여수박람회를 알리기 위해 홍보맨을 자처하고 있다.

어느덧 8개월째 입고 다닌지라, 보통 사람이면 지겨울 법도 하겠지만 소문난 그의 뚝심처럼 홍보재킷은 시간이가도 벗지 않을 태세다.

특히 김 시장은 당선 이후 중국과 일본 프랑스 등 4번에 걸친 외국방문에서도 정장 대신 홍보용 재킷을 입고 다닐 만큼, 박람회에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그래서일까 홍보재킷에 따른 비화도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48차 BIE총회 당시, 2012여수세계박람회 준비상황을 회원국들에게 보고하기 위해 총회장에 들어섰다.

하지만 BIE 관계자들은 그가 홍보재킷을 입은 탓인지 행사장 입구에서 정장차림으로만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할 만큼, 그의 눈부신 활약은 국내.외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순간 그는 기지를 발휘해 홍보재킷을 입은 채로 총회장에 들어갈 수 있었고, 각국 대표들에게 여수박람회를 마음껏 알렸다고 한다.

게다가 2010상하이박람회 폐막식과 AVE총회, 중국 웨이하이시 한중문화교류행사와 일본 도교 국제심포지엄 등에도 재킷을 입고 다니면서 박람회 홍보에 열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김 시장의 박람회 홍보재킷은, 움직이는 광고판이라고도 해석될 수 있어 1년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여수엑스포 성공개최의 의지표현이라는 점에서 긍정 평가를 내리고 있다.

여수시 한 공무원은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숙연해질 때가 있다”며 “얼마 남지않은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더욱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장동구 박람회 홍보팀장은 “시장님의 지역사랑과 박람회 열정은 정평이 나 있다”며 “정부나 국회 등 국내외를 넘나드는 광폭행보에 때론 나이를 잊고 사신 것 같다”고 말했다. <브레이크뉴스 제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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