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산단 환경오염사고 확 줄인다
여수·광양산단 환경오염사고 확 줄인다
  • 광주일보 장필수 기자
  • 승인 2011.01.2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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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물질 운반차량 전복 등 2년간 8차례 사고
道, 소방서 등과 협력체계 구축 신속대처키로
전남도가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 등의 유류·유독물 환경오염사고 예방 및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재작업 추진을 위한 관련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전남도 동부출장소는 여수·광양 국가산업단지내 유류·유독물 취급업체와 여수·순천·광양시, 소방서, 한국도로공사 등과 합동으로 환경오염 발생시 신속한 대응은 물론 효율적인 방재작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완비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년간 석유화학 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여수 국가산단과 유독물 관련 기업체(241개소)가 밀집된 전남 동부권 도로변과 산업단지 내에서 이들 물질을 운반하는 차량의 전복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사고가 8차례나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여수, 광양산단 유류, 유독물 제조업체와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5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여수소방서 소라안전센타(여수 소라면) ▲순천소방서 구례 119안 전 센터(구례 구례읍) ▲한국도로공사 순천지사(순천 서면) ▲광양소방서(광양읍) 등 4개 지역에 방재장비 보관창고를 설치했다.

보관창고에는 오일펜스, 흡착포, 중화제 등 방재장비 25종 1032점을 보관, 사고 발생시 신속한 방재를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유독물 차량의 운행속도 제한, 1차로 운행금지, 속도가 제한된 유독물차량 제작 등 유독물 운반차량 안전운행에 관한 제도개선을 환경부에 건의키로 했다.

고대석 전남도 동부출장소장은 “전남 동부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환경오염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고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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