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미국적인 작곡가 조지 거쉰
20세기 가장 미국적인 작곡가 조지 거쉰
  • 강기만
  • 승인 2010.09.27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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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rge Gershwin. 1898년 ~ 1937년)
피겨계의 국민 요정 김연아 선수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의 음악으로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Concerto for Piano in F major)를 사용하면서 조지 거쉰 이라는 이름이 이슈가 되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가산점을 많이 받는 김연아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린 최고의 곡으로도 평가되는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는 원래 남자 선수들이 자주 사용하던 곡이었으며 1~3악장 가운데 1악장과 3악장을 편곡해서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 만들었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에 생기를불어 넣었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피겨스케이팅 연기로
조지 거쉰 음악의 매력을 전세계에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조지 거쉰은 미국 뉴욕에서 활동했던 작곡가입니다.
재즈에서 블루스(blues)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재즈의 한 장르인 리듬 체인지(Rhythm Change)는
그가 작곡한 곡 중 ‘I Got Rhythm’ 이란 곡의 코드 체인지를 빌려와서 셀수 없이 많은 곡으로 만들어 진 것입니다.

조지 거쉰이 38세의 나이로 뇌종양 판정을 받았을 때 루즈벨트 대통령은 그를 살리기 위한 특별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미국 전 국민의 기대를 뒤로한 채 조지 거쉰이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장례식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동시에 치러 졌으며 미국은 그의 죽음을 대대적으로 애도 했습니다.

조지 거쉰의 업적은 ‘19세기 유럽 전통 음악을 융합해 미국만의 독자적인 양식으로 만들어낸 미국 음악사상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조지 거쉰을 최고의 클래식 작곡가 반열에 올려 놓은 심포닉 재즈의 대표작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미국을 대표하는 오페라가 된 ‘포기와 베스’(우리는 포기와 베스에 삽입 되서 유명해진 거쉰이 작곡한 Summertime을 많이 알고 있다), 파리의 아름다움을 그려낸 ‘파리의 미국인’등은
그가 작곡의 천재임을 보여준 최고의 작품들입니다.

조지 거쉰은 재즈와 클래식을 섞어 유럽 정통 클래식에 대적하는 가장 미국적인 클래식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뉴욕 심포지의 상임 지휘자 월터 담로쉬는 “조지 거쉰은 재즈를 귀부인으로 만들었다”라고 표현 했습니다.

미국 할렘가 브룩클린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미국을 대표하는 역사의 위대한 작곡가가 된 조지 거쉰의 음악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세대와 다음 세대에 전달 되고 표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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