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올바른 영어교육으로 글로벌리더로 키우기
자녀 올바른 영어교육으로 글로벌리더로 키우기
  • 백승호 기자
  • 승인 2010.06.28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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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스잉글리쉬 원장(심재교)
자녀 올바른 영어교육으로 글로벌리더로 키우기

자녀를 키우는 수많은 엄마들의 보편적인 궁금증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들을 영어 잘하는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까? ” 일 것이다. 아이들의 영어교육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면서도 항상 불안해하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현장에서 20여년을 영어교육하면서 나름대로 느꼈던 영어 교육에 대해 몇 가지로 나누어서 얘기해 볼까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이야기로 단기 어학연수에 대한 생각을 말해 볼려고 한다.
엄마들 사이에서 3~6개월간 미국 유치원 보내는 프로그램이 유행하는데, 효과가 있을까?

어린아이들이 외국 캠프나 유치원 프로그램을 접하면 듣기와 말하기 부분에서는 효과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직접 외국에 나가 살아있는 영어를 몸으로 느끼고 체득하게 함으로서 살아있는 영어를 배운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것이다.

하지만 두 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다. 첫째, 아이의 성격이 외향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면, 유치원에 가서도 다른 아이들과 말할 기회가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런 아이에게 낯선 환경은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두 번째는 엄마 또는 가족과 함께 가야 한다는 것이다. 어린아이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가 아니라 편안한 가족 환경이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을 때 영어교육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초,중고생의 방학을 통한 단기 어학연수는 효과가 있을까?

유아들과는 다르게 어느 정도 자란 학생들에게는 2-3개월간의 어학연수가 거의 의미 없다고 생각된다. 단순하게 외국문화에 접해보고 외국인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차원에서는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영어 회화가 늘고 발음이 교정되고 하는 효과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해마다 많은 초중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많은 비용을 들여 어학연수를 떠난다. 하지만 다녀와서는 한결같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듣는다. 설사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하더라도, 귀국해서 영어책 읽기, 영어 애니메이션 감상 등을 통해 영어를 꾸준히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집에서 영어를 항상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지 않는 이상 시간이 흐르면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는 것을 수없이 보아왔다.

결론적으로 어학연수는 적어도 1년이상 부모님과 함께하던지 아니면 대학생이 된 후에 정말 필요에 의해서 떠나지 않는다면 그렇게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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