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이석형 도지사후보“착신전환 편법 여론조사 근절 촉구”
민 이석형 도지사후보“착신전환 편법 여론조사 근절 촉구”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0.04.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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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서 전화 착신 전환 진행...한 사람 수백건 응답 가능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4일 “전남도지사 여론조사 경선을 앞두고 22개 시군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전화 착신 전환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여론조사 왜곡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중앙당과 사법기관의 대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실제로 일부 지역의 경우 착신전환 권유를 집중적으로 받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어 3일 전남선관위에 이에 대한 법적 문제를 문의한 결과 ‘현행법상 처벌 규정이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여론조사 경선의 객관성과 공정성이 심각히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집 전화의 모바일 착신전환은 연령․지역 확인이 어려운데다, 한 사람이 수백건의 응답이 가능해 ‘묻지마 지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근본적인 여론조작 현상을 초래할 것”이라며 “일반전화를 이용한 여론 왜곡 현상이 확대․심화되고 있는만큼 경선 여론조사시 모바일․인터넷․ARS(자동응답) 등 다양한 여론조사 방식을 활용해 전화면접조사 폐단을 최대한 제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군산지역에서도 편법적인 착신전환 작업을 둘러싼 후보자간의 고소, 고발이 이어지는 등 심각한 경선 후유증을 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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