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형 “박 지사는 ‘당원의 심판’이 두려운가”
이석형 “박 지사는 ‘당원의 심판’이 두려운가”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0.03.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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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지사 당원선거인단 현장투표 거부의사 전달 관련
이석형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21일 박준영 도지사가 조직동원과 돈 선거를 이유로 당원 선거인단 현장 투표에 대해 중앙당에 거부의사를 전달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도민과 당원의 도덕성과 의식수준을 노골적으로 폄하하고 당원을 잠재적인 범법자로 취급하는 정략적 접근”이라며 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체육관 경선으로 치러진 2002년 전남도지사 경선에서도 당원들이 절제되고 품위 있는 경선 참여로 아무런 후유증 없이 반전과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한 적이 있다”며 “당원 선거인단 현장투표가 조직동원과 돈선거로 흐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은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 자의적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경선 시행 세칙 등에 따라 선거인단 명부를 경선일까지 철저하게 관리하고, 명단 유출 가능성이 높은 당비 당원 대신 일반당원 선거인단을 더욱 늘리면 원천적으로 조직, 동원 경선이 불가능하다”며 “후보자간 직접적인 검증과 현장 유세 등을 통해 전국적 흥행을 일으키는 당원 선거인단 현장 투표의 장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박 지사는 그동안 영산강 기공식에 참석, 당론에 배치되는 소위 ‘李비어천가’를 부르는 등 당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바 있다”며 “당원의 심판을 두려워하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여 이른바 ‘친당원 녹색경선’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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