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전남 조선→신재생 산업으로 전환해야”
주승용 “전남 조선→신재생 산업으로 전환해야”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0.02.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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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부 보증조건 완화해 조선소 금융지원 적극 요구
친환경적 신재생산업 풍력발전으로 전환 등 다변화해야
주승용 의원이 23일 “전남의 조선산업은 풍력 산업 등 신재생 에너지 산업으로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 의원은 “전남도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선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정부가 공공선박 수주시 보증조건을 완화 등 조선소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최대의 조선타운 조성하겠다는 등 전남도의 조선산업육성 계획은 세계경기 동향과 조선 산업의 특성을 면밀히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벌여놓은 측면이 있다”며 “선박건조기술을 응용할 수도 있으면서 친환경적 신재생산업인 풍력발전(wind power generation)으로의 전환 등 업종 다변화로 조선산업의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풍력발전은 조선업과 연관성이 매우 많다. 풍력발전설비의 핵심장치인 블레이드(blade, 바람을 전기로 바꾸는 회전날개)가 선박 프로펠러와 비슷하고 구동장치, 제어시스템 등에서 조선 관련 기술력을 응용할 수 있고,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기존 설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풍력사업은 조선 업계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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