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의원, 기아국 식량원조로 전남 쌀 소비하자
주승용 의원, 기아국 식량원조로 전남 쌀 소비하자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0.02.08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일 논평 통해 전남도 쌀값 대책 안일한 행정 질타
주승용 국회의원이 8일 논평을 통해 기아 국가에 전남 쌀을 식량원조로 보내 소비해야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주 의원은 이날 논평에서 전남 농민들의 쌀값 대책에 대해 손 놓고 있는 박준영 지사를 “반성만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지난해 11월 전남의 농민들이 쌀값 대책에 항의하면서 전남도청 앞에 야적한 벼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면서 “농민들이 야적시위와 논ㆍ벼 갈아엎기 투쟁을 하고 일부 도의원들이 단식농성까지 하면서 쌀값대책 마련을 촉구했지만 전남도의 대책은 감감무소식이다”고 지적했다.

전남 쌀 대책에 대한 박준영 지사의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는 점을 부끄럽게 생각한다”는 지난해 전남도의회 도정질문 답변에 대해서도 주 의원은 “반성만으로 될 일이 아니다”고 성토했다.

전남 농민들의 쌀 대책에 대해서도 주 의원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고려할 때 쌀 지원은 어렵더라도 지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티 등 재난국가와 기아에 허덕이는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식량을 원조할 수는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주 의원은 “전남도는 정부 탓만 하지 말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실효성 있는 쌀값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저비용 고부가가치 농업을 육성하고 농지규제에 대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