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 시장공천 “시민경선으로 해야”
주 의원, 시장공천 “시민경선으로 해야”
  • 정송호 기자
  • 승인 2010.01.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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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여수지역 기자간담회서, 시민참여공천배심원제 문제 지적
시의원 30% 물갈이, “의정활동+시민여론 좋은 의원 재선 할 것”
▲ 지난 5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주승용 국회의원(민주당.여수을)이 20일 여수지역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선언 이후 소회를 밝히고 있다.
 주승용 국회의원(민주당.여수 을)이 지난 5일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 이후 전남지역 시군을 돌면서 “전남도지사 선거에 자신감을 얻게 됐다, 서부권에서도 주승용이라는 사람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반면 “서부권과는 달린 동부권에서는 전남도지사 선거에 아직까지는 관심이 덜 한 것 같다”며 “앞으로 인지도를 올리는 행보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주 의원은 20일 오후 2시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여수지역 6.2지방선거 출마예정 30여명과 기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주 의원은 6.2 지방선거와 관련해 중앙당의 공천방식과 방향에 대해 일부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당내 도지사 경선의 경우 시민참여공천배심원제 보다는 국민경선을 통해 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주 의원은 시민참여공천배심원제에 대해 "중앙당의 저의가 의심스럽다"며 “이 제도는 광역단체장에게 적용하기 힘들 것이라며 자신은 여론조사와 도민과 당원이 참여해 당 후보를 선출하는 국민참여경선제를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참여배심원제 안 중 전문가 50%, 시민 50% 중 전문가의 경우 지역의 실정을 모르는 사람에게 선택권을 주는 불합리성이 있고, 시민 50%도 어떻게 그 지역의 대표성을 인정할 수 있겠냐"며 "이 제도는 후보 난립을 압축 등 극히 제한된 범위에서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정치 일정에 대해서도 "민주당 텃밭인 광주·전남에서는 광역단체장의 공천은 최소한 3월 중순께 정리 될 것으로 보이고, 시장군수의 경우는 도지사 공천 이후나 결정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6.2지방선거 여수시장 공천방식에 대해서도 기존방식인 여론조사와 시민참여경선으로 치러지는 것을 놓고 김성곤 의원과 여러 차례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중앙당 선거기획단에서 시장.군수,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방식을 준비중에 있기 때문에 이 결과 나와 봐야 정확한 공천방식을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덧 붙였다.

이와 함께 시의원 공천과 관련해서도 “30%이상 물갈이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고, 그렇게 돼야 한다”고 주 의원은 밝혔다.

시.도의원 공천은 “의정활동 잘하고 지역민들 여론도 좋은 시의원들은 재선을 해 다시 시의로 들어가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의원들은 시민들이 평가를 내려 줄 것이다”며 물갈이를 내비췄다.

한편 주 의원은 전남도의 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여수세계박람회를 위해 전남도가 무슨 지원을 했는지 아쉽다"며 "박람회장 6개 연계도로확장을 정부가 못한다면 도가 당연히 나서 여수시와 사업비 분담을 해서라도 해결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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