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새옷 갈아입는다
다도해, 새옷 갈아입는다
  • 강성훈 기자
  • 승인 2009.11.11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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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섬 경관가이드라인 5개 시범섬 선정 전략 제시
화정면 하화도 꽃섬 이미지...예술인 마을 조성 등
화정면 하화도가 다양한 꽃길 조성 등 꽃섬 이미지로 탈바꿈하는 등 전남지역에 산재해 있는 섬들이 경관디자인을 통해 관광자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전남도는 “도내 2000여개의 섬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5개 시범섬을 선정해 명소화 전략 제시 등의 내용을 담은 ‘섬 경관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항로 가시권(접근성), 경관잠재성, 주변섬과 연계, 자원 우수성, 상위계획 등을 고려해 여수 하화도, 고흥 시호도, 완도 청산도, 진도 상조도, 신안 흑산도 등 5곳을 시범섬으로 선정했다.

여수 하화도의 경우 꽃섬 이미지를 구축해 꽃길조성, 갤러리가 있는 해안가로, 예술인 마을조성 등이 제시됐다.

또 고흥 시호도는 무인도 원시체험, 청산도 다락논, 진도 상조도 이색테마 자연의 길 조(鳥)의 이미지조성, 신안 흑산도 흑산팔경의 용(龍)의 이미지 구축 등을 각각 제안했다.

전남도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5개 섬에 대해 지붕색책개선사업을 내년에 우선 시행하는 한편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에 반영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용역에서는 섬에 대한 상위.관련계획, 경관구조의 특성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경관색채, 건축물, 어항경관, 옥외광고물 등 경관 부문별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경관 부문별 가이드라인으로 어항경관은 선착장 부잔교, 관문경관, 방파제 자연석 권장과 건축물은 자연소재(목재, 돌담), 경사지붕, 남향배치, 한옥형 권장, 섬 지붕색채 적용범위 제시(중명도, 중·저채도) 등 섬 정체성를 고려했다.

경관 특화계획으로는 관문경관, 상징조형물, 스카이라인 등 섬 조망경관 연출과 스토리텔링, 랜드마크, 체험 등 경관자원의 브랜드화를 통한 섬 경관 명소화 전략 및 시뮬레이션(연출계획)을 제시했다.

전남도는 섬 경관디자인 기본계획을 도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 실과소 및 시군에 협조 요청하고 전남발전연구원, 전남개발공사, 옥외광물협회, 전남도관광협회, 건축사협회 등 외부기관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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