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 SOC 순항
2012여수세계박람회 SOC 순항
  • 이상율 기자
  • 승인 2009.10.21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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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순항하고 있는가? 지난 8월 28일 여수를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박람회 조성 현장과 조직위의 현황브리핑을 청취하고 2010 상해박람회를 의식하고 나름대로 구상도 밝혔다. 그런데도 많은 시민은 희의 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었다. 그러다 내년도 박람회와 관련된 사회간접자본(SOC) 정부 예산이 1조 5천억 원 대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박람회 성공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년 박람회 SOC 관련 국고지원 사업은 전주~광양 간 고속도로 사업비가 3천786억 원, 목포~광양 간 고속도로 사업비 3천450억 원, 익산~순천 복선전철화 1천837억 원, 여수~순천 간 복선전철화 1천100억 원, 여수~순천 간 자동차 전용도로 500억 원, 국도대체우회도로 우두~종화 간 180억 원이 배정됐다. 돌산~화태, 적금~영남 연륙․연도교 가설 400억 원, 화양~적금 간 연륙․연도교 가설 80억 원, 국도 17호선 돌산~우두리 도로확장 40억 원, 지방도 22호선 화양~소라 간 확장 166억 원, 국동 항 다기능 어항개발 70억 원, 여수항 정비 413억 원, 여기에 여수 국가 산단 진입도로 건설 사업비 1천700억 원이 정부예산안으로 책정된 것이다. 지난 9월 말 기획 재정부가 최종 심의한 예산안은 내년 2012 여수세계박람회 관련 국가직접 추진사업이 1조5천억 원에 달한 것이다.

한편 조직위는 박람회장 전시관 공모를 통해 지난 8월 국내 현상 공모인 국가관으로 “다도해 온유”를 당선작으로 확정했으며 10월에는 국제 현상 설계공모를 통해 "하나의 바다(One Ocean)"를 주제관으로 확정하고 기본설계나 실시설계가 끝나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여수세계박람회장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보아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박람회는 큰 여수를 만들어 가는데 밑바탕이 되고 있다. 여수시의 예산 규모의 급격한 팽창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07년 여수시의 전체 예산이 7천7백20억이던 것이 1조 7백억으로 2천 4백억이 늘어난 것이다. 재정자립도 2007년 32.9%, 2008년 34.2%로 1.3% 증가한 것에 비하면 국. 도비 지원액의 급신장을 의미한다. 여수시는 중앙부처 방문횟수가 127회에 이르는 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 지역출신 국회의원의 국비 확보에 전력을 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앙 부처를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은 2012 여수 세계 박람회가 그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여수시가 국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서도 엑스포와 관련된 사업은 많다. 천연가스 자동차보급사업 2억 7천만 원, 손양원 목사 유원지 테마파크 조성 10억 원, 향일암 일출 명소 화 사업 5억 원, 상․하화도 꽃섬 조성 3억 원, 거문도 인어 해양공원 조성 5억 원, 외국인 투자지역 기반시설 60억원, 거문도 역사 체험지구 조성 5억 원, 선소유적 정화 5억 원, 충민사유적 정화 4억 원,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 72억 원 등이다.

특히 국도대체 우회도로 종화~덕양 간 건설사업비 630억 원, 박람회장 통과구간 교통체계개선사업비 304억 원이 확보됐고 제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비 42억 원, 오동도 숲 탐방로 정비사업 4억 원, 자전거도로 개설 및 가로등 설치사업비 50억 원, 박람회장 주변 하수관거 정비사업비 9억5천여만 원이 확정된 것도 무관하지 않다.

여수는 변할 것이고 변하고 있다. 엑스포 개막까지 남은 2년간 도시 재생과 기후 후보도시의 시정목표를 완성하기 위해 엑스포와 관련된 사업에 더욱 치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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