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순천 통합 유력안으로 부상
여수-순천 통합 유력안으로 부상
  • 정송호 기자
  • 승인 2009.10.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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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지난달 30일 3+1 통합안 행안부에 제출
광양 반대시 여수ㆍ 순천간 통합 절차 밟을 가능성 높아
[정정]광양만권 도시통합안의 여러가지 안 중에서 여수ㆍ순천 양시간의 통합안이 현재 가장 유력한 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순천시가 시장명의로 지난달 30일 광양만권 도시통합 3+1안인 여수ㆍ순천ㆍ광양ㆍ구례 통합건의서를 제출해, 행정안전부의 광양만권 도시통합에 대한 절차가 이달부터 본격 시작을 앞두고 있다.

이와함께 순천시는 이 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여수ㆍ순천ㆍ구례의 통합이라는 2안과 여수ㆍ순천시 양시의 통합이라는 3안까지 검토안으로 건의했다.

앞서 순천경실련도 지난달 30일 순천시를 통해 행정안전부에 여수ㆍ순천ㆍ광양시ㆍ구례군을 포함한 3+1 통합안을 주민자율통합방식으로 건의했다.

행안부는 건의된 3+1 광양만권 통합안을 놓고 여수ㆍ순천ㆍ광양ㆍ구례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통합 찬반여부를 묻는 주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 여론조사에서 통합찬성이 50%미만이 나올 경우 그 지역을 제외한 통합안을 놓고 각 지방의회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통합에 반대하는 광양지역과 통합안 제출 직접 의사 표현을 하지 않은 여수와 구례 지역도 주민 여론조사의 대상이 된다"며 "만일 광양지역과 구례에서 50%미만이 나오고 순천과 여수에서 50%이상이 나올 경우 순천시가 제출한 3번째안인 여수-순천 양시간 통합안을 놓고 이후 통합 절차를 진행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결국 광양지역의 도시통합 반대 여론이 앞으로 예정된 행안부의 주민여론수렴과정에서 그대로 반영될 경우 광양만권 도시통합은 여수ㆍ순천 양시간의 통합으로 가닥을 잡아 갈수 있다는 것이다.

이후 여수ㆍ순천시의 의회는 양시간 통합안에 대해 찬반 의결을 묻게 되고 두곳다 찬성이 나오면 통합이 결정되고, 양시는 공동으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시명, 청사 위치등을 논의.결정해 사실상 통합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된다.

반면 지방의회에서 부결을 할 경우 행안부는 선관위에 의뢰해 12월 초순께 통합대상지역 주민투표를 실시해 주민투표권자 1/3이상의 투표와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찬성으로 통합을 확정하고 이후 절차를 밟게 된다.

하지만 여수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와 의회진영에서 광양만권 3개시 통합에 대한 입장은 물론 여수ㆍ순천 양시간 통합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심하게 엇갈려 실질적인 통합여부에는 장담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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